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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핑생활경제

버리려던 고장 난 전기주전자(전기포트) 직접 수리하기

by 새라새 2018. 5.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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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릴까 말까.. 버릴까 말까..

벌써 두개째

지난 달인가 어머니 댁에 갔더니 잘 사용하던 전기주전자(전기포트)가 안되신다고...

한 번은 내가 직접 사다드려 일 년도 안돼 물 끓이기가 되다 안되다 반복하다 고장이 나서 그냥 버리고 새것으로 장만했지만 일년도 되지 않아 또 고장이 나버렸네요.

 

 

일단 어머니댁은 전기주전자를 새것으로 바꿔드리고..

고장난 전기주전자를 자취방으로 가지고 왔습니다.

주변에서도 그리 오래 사용하지 않았는데도 잘 고장이 난다는 말과

마침 자취방에 전기주전자 하나 장만을 하려던 찰라 직접 분해하여 자가 수리를 해보기로 한거지요

 

 

오래만에 꺼내보는 테스터기(오래전 가전서비스 시절 사용했다 방치하고 있었다는 ㅎㅎ)

일단 전원 연결 후 전기가 제대로 측정이 되는지를 보았는데요.

일단 밑판쪽(전기주전자 올려 놓는) 코드를 꽂아보니 제대로 전류가 통하니 코드쪽 단선은 아니기에 본격적으로 전기주전자 분해를 해보기로 합니다.

 

 

전기포트를 분해하기 위하여 전동도 오랜만에 꺼내봅니다.

이런 전동 하나 있으면 이럴때 참 편리하다는걸 느껴요.

없으면 드라이버로 낑낑대며 할 일인데 말이죠 ㅎㅎ

 

 

자 그럼 고장 난 전기주전자 수리를 위해 자신만만하게 분해를 시작합니다.

먼저 전기 전도로 열을 발생하는 전기주전자 본체 밑면의 나사를 풀면 오른쪽 이미지처럼 쉽게 분리가 되고요

 

 

다른거 없고 분해한 부분의 전선들의 연결 상태(전선이 빠져있거나 연결 상태가 헐거운지)를 확인하고

 

 

선들을 잘 고정하면서 접지 부분도 면봉으로 쓱쓱..

일단 고장 증상을 잘 모르니 전기주전자 특성상 단선이 아니면 접촉 불량일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하여 확인하고 해결을 해줘 봅니다.

[참고로 처음 가져왔을 때에는 이정도만 확인하고 조립하니 전기주전자가 동작이 되었는데 얼마 가지 않아서 되다 안되다를 반복하다 아예 안되길래 .....]

 

 

전기주전자 손잡이 부분도 확인을 해봤습니다.

(예이 이것도 안되면 버려야지 하면서도 혹시나 하는 마음을 강하게 가지고 분해...)

이렇게 생겼네요.. ㅎㅎ

 

 

역시 스위치 부분 선접촉 확인과 일정 온도가 되면 자동차단을 해주는 부품 같은 작은 원형 모양의 동판(?)도 찌든 때가 있어 면봉으로 닦아 주고...

 

 

기왕 하는거 전기는 통하지만 그래도 접촉이 되는 부분인 만큼 본체를 올려 놓는 바닥판도 분해해보니 위와 같이 전선이 연결이 되어 있네요.

 

 

위 이미지처럼 나사로 풀 수 있도록 되어있네요

 

 

접지라고 생각되는 가운데 부분 나사를 풀어 확인해보니 구리 부분 모양이 제대로 되어있지 않습니다 아마도 포트를 올릴 때 변형이 생긴듯 하여 눈치코치로 오른쪽 이미지와 같은 모양을 만들어 주고...

일단 전기포트의 전기가 통하는 부분 확인과 조치를 다 했다고 판단했는데...

혹시나 더 확인할게 없나 살펴보니....

 

 

이미지의 뭉치...

바닥과 접지되어 열이 전달되는 부분이라고 판단...

어떻게 보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여 기왕 조립해서 안되면 버리려 했으니...

마저 해보자 하여 분해를 해봤네요.

 

분해를 해보았더니...

역시 저 뭉치 안쪽에 열전도를 해주는 작은 구리판 같은 부품이 있었는데...

완전히 찌들어 까맣게 되어 있더군요.

(아마도 이 고장 난 전기주전자 고장의 주 원인이라 생각이 들었다는)

작은 구리판의 찌든 때까지 깨끗이 닦아주니 속이 후련~~ ㅎㅎ

 

 

분해한 역순으로 조립하여 전기주전자의 모습으로...

과연.....????

 

 

네 아주 고생한(?) 보람이 있네요..

보글 보글 잘 끓는 전기주전자... 새 생명을 얻었습니다. ㅎㅎㅎ

 

 

식초를 이용해 내부 청소도 해주고 .....

한 달 가까이 잘 쓰고 있답니다.^^

[전기 주전자 청소관리방법] 편리한 전기 주전자 하지만 어쩔 수 없는 냄새와 물때를 간단히

글 서두에 말씀드렸듯이 전기주전자 기능에 따라 차이가 있겠지만 기본 기능(끓이고 스위치 차단되는 정도)을 가진 저렴한 전기주전자(전기포트)의 경우 오래 사용하지 않고도 잘 고장 난다고 하는데 일단 분해 조립이 생각보다 어렵지 않기에 평소 가전제품등등 분해를 심심찮게 해보셨다면 버리기전 분해를 해서 연결된 선들의 연결 상태와 열전도에 필요한 부품들을 청소하는 정도의 자가 수리를 해보시면 어떨까 생각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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