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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핑다반사

술취한 여성을 도와주려다 경찰서에 가야만 했던 이유

by 새라새 2010. 6.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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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목을 가다 어린학생들이 담배를 피고 있다면... 당연히 좋지 못한 모습이기에 말려야 하지만 솔직히 그냥 넘어 가는 경우도 있고, 거리에서 싸움이 벌어졌을 때에도 괜히 말리다 도리어 피해를 볼수있어 쳐다만보다 가는 경우도 있다. 이러한 일을 보면 참지 못하고 영웅심같은 마음으로 적극성을 보이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요즘에 와서는 결국 자신과 상관없다하여 혹은 자신이 피해를 보는 경우가 있으니 .... 



얼마전 친구들을 만나고 저녁늦게 헤어져서 집으로 오던길에 집근처 골목길에 20대정도로 보이는 한여성이 쓰러져 있는것을 발견했는데 그냥 지나칠려다 골목길도 위험하고 시간도 늦어서 우선 그여자를 깨워서 돌려 보내애 겠다고 생각했다. 가까이 가서보니 예상한대로 술에 취해서 쓰러져 있는게 아닌가

" 저기 아가씨 " 우선 이렇게 두세번 불러봤다.
하지만 여자는 아무 반응 없이 술과 잠에 취해 있는것

" 저기요 아가씨 " " 정신좀 차려봐요 " 이번에는 어깨를 흔들어 깨워봤다.
" 아~ 여기가 어디야 " 살짝 정신이 들고나서 첫마디로 한다는 소리가 어디냐고 물어보더군요 그것도 친한 친구(?)한테 말하듯... 참 어이가 없더군요..술도 제법 먹은것 같고...

" 아가씨 여기서 이러고 있으면 어떡해요 "
" 집에 가셔야죠 "

" 누구세요? " 게슴츠레 뜬눈으로 나를 쳐다보면서 물어 보더군요
" 아니 지나가다 아가씨가 여기 쓰러져 있기에..... "
" 제가 왜 여기 있어요? " " 그리고 아저씨는 누구세요 "



" 괜찮아요? 그러지 말고 일어나세요 " " 집에 가셔야죠 " 하며 부축을 해줄려니까
" 아야~~ 이거 놓으세요 내가 일어난다니까요 " 그리고 일어나면서 비틀거리는 여자를 다시한번 부축하려고 했더니
" 아퍼요~ 건들지 말라니까요 " 버럭를 합니다.

" 아저씨가 나 때렸죠 "
일어나서는 대뜸한다는 소리가 자기를 때렸냐고 하는게 아닌가
" 무슨 소리예요 때리다니요 " 참 어이가 없어서

" 집에 갈수 있죠? " 빨리 집에 보내는게 낳을것 같아서 물어봤다.
그리고 그냥 가려고 하니까 아가씨가 어딜 가냐고 하면서
" 가긴 어딜가요 도망가지 말고 그대로 있어요 " 하면서 못가게 하는데 미치겠더군요

" 그만하고 그냥 집에 가시죠 " 나도 모르게 짜증이 난 목소리로 대답하는데
" 아저씨가 나 때렸잖아 "

" 이 아가씨가 도데체 무슨소릴 하는거야 누가 누굴 때렸다는거야 "
" 내가 왜 아가씨를 때리냐고 "

" 그래 그럼 경찰서가서 애기하자고 "
이거 완전히 생사람 잡게 생겨서 말이 안나오더군요

" 아가씨 집이 어디예요 "
" 경찰서 가자고 " 술이 덜 깨서 주정을 부리는 것도 아니고 생트집을 잡으면서 경찰서만 가자고 합니다.

" 그럼 아가씨 경찰서에 내가 전화할까 "
" 빨리 오라고 그래 "

결국 경찰에 연락을 하고 그 아가씨와 파출소에가서 간단하게 해명을 하고 나오긴 했지만 정말 황당하고도 어이가 없어서 이거 무서워서 사람을 도울수 있겠냐는 생각을 하게 되었답니다.



예전에 택시를 하던 친구도 여자승객이 술취해서 잠이들어 깨우다가 큰봉변(?)을 당한적이 있다고 했는데 그 뒤로 친구는 술취한 여자승객이 자면 그냥 가까운 파출소로 가서 깨워서 돌려 보낸다고 합니다.

그때 그 담당경찰도 하는말이 가끔 그런 여성분들로 인해서 파출소를 오는 남성들이 있다고 하는데...
세상이 험악하고 그런데다가 음주를 하는 여성들이 늘어나면서 가끔 술취한 여성들이 길거리에 방치되어 있는걸 보면 걱정이 되면서 이런일을 경험하고 보니 한편으론 다른사람일에 무조건 참견하면 안되고 혹시라도 다음에 이런일이 있다면 그냥 바로 경찰에 신고를 해주는게 나을것 같네요.

술취한 남성들도 위험한 요즘 여성분들 술드시면 꼭 함께하신분들과 안전하게 귀가 하셨으면 합니다.
그리고 남성분들도 이러한것을 이용하여 남자에게 금품을 요구하는 경우도 있다고 하니 조심하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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