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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핑다반사

요즘은 시골에서도 보기 힘든 예비 천연 기념물

by 새라새 2010. 6.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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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아이들은 제비를 알까? 제비를 본적이 있을까?

지난 금요일 본격적인 장마가 다가오면서 친구네 시골 마늘밭 일을 도와주기 위하여 평택을 가서 모처럼 귀하고
이쁜 아가(?)들을 보게 되었습니다. 처마밑 제비집 그 속에 옹기종기 모여 있는 어린제비들...



 도시는 물론 요즘 시골에서도 보기 힘들다는 제비집


제비집 안에는 제비 5형제들이 부모가 먹이를 가져다 주길 기다리고 있네요
사진을 찍을려니 3마리가 신기하게 쳐다보고 있네요


제비는 여름철새로 10년전에는 모내기철이 되면 시골에서 많이 볼 수 있었답니다.
또한 제비는 사람과 비슷한 체온(36.5도)를 유지한다고 하네요.


제비 5형제 중 두마리는 날개짓을 하면서 수시로 가출을 시도 한답니다. 정말로 날아 단니더군요
왔다 갔다 하면서 보니까 가출한 어린제비는 얼마 안되서 엄마랑 다시 돌아 오더군요
카메라가 아니고 폰카이다보니 근접촬영이 어려워 어미제비가 제비집에 오면 가까이에서 찍지 못하고
제비집 밑에서 기다리면 아예 주변에서 빙빙 돌면서 경계 하더군요. 그래서 어미제비는 찍을수가 없었네요


간혹 어린제비들이 제비집에서 떨어지는 경우는 저렇게 제비집 밖으로 꼬리부분을 빼고 볼일을 볼때
떨어지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급한거 해결하다 떨어져 더 다치기도 한다는......
그렇게 떨어지다 갑지기 날아 가기도 한다네요. 아마 위 두마리가 그러면서 가출하기 시작했나 봅니다.


그럼 제비에 대해서 간단히 보면 제비는 둥지를 만들때 필요한 재료를 구할때 빼고는 거의 땅에 내리지 않고,
 참새목 제비과이며 알은 한번에 적게는 3개에서 많게는 5개까지 낳는다.
시골에서는 제비가 저렇게 처마밑에 집을 짓고 알을 많이 낳으면 그해 농사가 풍년이 든다고 했답니다.
지금은 시골에서 조차 보기 힘든 희귀새로 현재 천연기념물 지정을 검토하고 있다네요

어렸을때 다친 제비다리를 고쳐준 흥부에게 박씨를 물어 줘서 은혜를 보답하는 전래 동화도 생각나고
제비가 날때 땅으로 낮게 날면 비가 온다는 애기도 기억이 나네요.

제비 뿐만 아니라 닭과 오골계도 보고 왔네요 정말 도시에서는 보기 힘든 조류들을 보고 왔답니다.^^


이 아이들이 오골계랍니다^^


애네들을 보니까 초복이 기다려 지네요 ㅋㅋ


오골계는 온몸 깃털이 온통 검정색으로 되어 있고 사진처럼 눈동자마저 까맣습니다.
 

한참 털갈이를 하는 꼬꼬들
닭도 털갈이를 한답니다. 보통 솜톨이 먼저 듬성 듬성 빠지면서 꼬리와 목부위부터 갈이 한다고 하네요


이곳 닭들은 사람이 다가가면 도망가지 않고 오히려 적극적으로 다가오더군요 ㅋㅋ

아~ 장모님이 잡아 주시는 씨암닭 언제나 먹을수 있을려나
더운 날씨에 마늘밭 일은 힘들었지만 즐거운 하루 였습니다. 이날은 바뻐서 일 끝나자 마자 그냥 올라 왔는데
친구 어머님이 다음에 오면 저 오골계 한마리를..... 잡아 주신다고 했답니다. 
그 맛이 기대가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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