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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핑 간편요리

밑반찬 재료 네가지로 뚝딱 끓여 본 시금치 된장찌개

by 새라새 2013. 2.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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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취방 생활을 하다보니 음식을 챙겨먹는 일도 만만치 않지만..
한편으론 서툴지만 가끔씩 요리하는 재미도 있고 같은 요리라도 색다른게 만들어 먹으면서 ..
종종 아~~ 이 맛이야 하면서 혼자 먹기를 아쉬워 하기도 할때가 있답니다.


지난 주말 모처럼 마트에 들려 직접 만들 수 있을만한 밑반찬 재료를 몇 가지 사왔는데..
혼자 먹기엔 밑반찬 재료을 다 사용하지 못하고 남게 되기에 이를 소비하기 위하여..
마침 얼마 전 집에서 가져 온 된장이 있어 된장찌개를 끓여 보기로 했습니다.


새라새가 처음 시도한 된장찌개..... 과연...




보통 주부들이 끓이는 된장찌개 재료를 보면 두부가 기본으로 들어 가는데..
새라새가 준비한 재료는 어묵볶음용 재료인 어묵과 호박, 콩나물 무침을 할때 사용하려던 팽이버섯.




그리고 시금치 나물무침을 하려 준비한 시금치.

바로 이 네가지 재료가 새라새가 만들 된장찌개의 재료가 되었답니다.

부드럽고 깔끔한 국물 맛을 내주는 시금치가 포인트이기에 시금치 된장찌개라 하였고요.ㅎㅎ




먼저 멸치나 다시마로 육수를 내주면 좋겠지만..
보관하던 멸치는 곰팡이가 가득하여 다 쓰레기가 되고.. 다시마는 없기에..
고추장과 김치국물을 약간씩 넣은 상태에서 된장 한스푼을 넣어 찌개 국물을 만들어 주었고요.
간은 소금과 설탕을 아주 조금씩 넣어 주고.. 나머지는 시골에서 이모가 보내주신 된장이면 충분하기에..




준비한 호박, 어묵, 팽이버섯을 새라새만의 방식으로 찌개용으로 손질(?)을 해주고..




시금치도 깨끗히 씻어서 준비... 그런데 포장지는 시금치인데.. 손질하면서 시금치가 맞는지 자꾸 속으로 물어 보네요..ㅋㅋ




찌개국물이 끓기 시작하여..
제일 먼저 익힘이 오래 걸릴 수 있다고 생각하는 애호박 먼저 넣고..
어묵, 팽이버섯 순으로 넣고 계속 끓입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시금치까지 살짝 찌개국물에 잠기듯이 넣어 뚜껑을 닫고 계속 보글...지글...보글..지글... 끓입니다.




약 2분~3분 후... 뚜껑을 열고 제일 먼저 넣었던 애호박이 익었나 확인하면 끝... 아마 시금치 넣을때 익었을지도 ...ㅎㅎㅎ
마지막으로 약간의 다진 마늘까지 넣고 마무리...




처음 만들어 본 시금치 된장찌개...
된장찌개에 꼭 두부가 들어가지 않아도 된다는 사실을 이번에 알았다는...
그래도 두부의 아쉬움은 남기는 하였지만...

생각보다 만족스런 맛에 혼자 먹으려니 쓸쓸함이 가득 밀려 오는 식사였답니다...
그래도 혼자 흐믓해 하면서 맛있게 냠냠냠...

모처럼 시금치 된장찌개와 밑반찬 여러개를 놓고 먹는 식사라 대대대 막족.... 그동안 줄였던 살이 조금은 늘어 났을듯...ㅎㅎㅎ

남자분들 요리.... 조금만 생각하면 어렵지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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