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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핑다반사

생일선물로 받은 상품권 때문에 벌어진 웃지 못할 해프닝

by 새라새 2011. 2.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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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라새야 생일 축하해 ㅎㅎㅎㅎ "

이주에 새라새의 역사적인(?) 탄생일이 있었네요
매년 새라새의 생일은 년초이면서 명절을 지내고 바로라서 쉽게 뭍혀지곤 하지요 ㅋㅋ

그런데 올해 새일은 유난히 주변사람들에게 축하의 말도 많이 들었고 나름 기분 좋은 생일이었는데..
올해 생일날에 받은 선물로 인한 웃지 못할 해프닝이 벌어져 이렇게 블로그정신에 입각하여 블로그에 남겨봅니다.

뭐 특별한 재미와 감동은 없지만.. 주말맞아 기분전환으로 수다한 번 떤다고 생각해 주세요^^
나 참 하도 어이가 없어서 ㅋㅋㅋ


올 생일날에는 정말 몇 년 만에 생일선물이라는 것을 받았는데..
바로 말로만 들었던 백화점 상품권을 받았답니다..
그동안 문화상품권등은 써봤지만 백화점 상품권은 난생처음 받은거라서 그 기분 참 묘하더군요(촌티가 팍팍 ㅋㅋ)


그리고서 살짝 인증샷을 찍기 위해 상품권 봉투를 열어 보았을때..
허걱 10만원(?)짜리 두장....
빛의 속도로 상품권을 확인하고 뭘할까~~ 뭘할까~~ 머릿 속에서 그동안 생각했던 물건들이 스르르 지나가더군요.

상품권을 봉투에 다시 집어 넣고....
이미 머릿 속에는 그동안 미뤄왔던 컴 모니터 생각에 고정이 되어 버렸지요..
(그동안 오래된 모니터를 바꾸고는 싶었지만 그래도 아직 쓸만해서 조금 더 쓰다 바꾸려 했는데 이번 기회에 확~~)

상품권과 약간의 현찰만 추가하면 내가 바라던 LED(LCD) 모니터를 살 수 있겠구나 생각하고..
해당 상품권을 이용할 수 있는 쇼핑몰에서 모니터 검색에 들어가서...
열심히 눈팅을 하여 원하는 금액과 딱 알맞은 모니터를 발견....(바로 이거야 ㅎㅎㅎㅎ)

아쉽게도 온라인으로 상품권과 현금 결제가 어려워...
성질 급한 새라새 바로 백화점으로 달려 갔지요.. 붕~~~~~

백화점에 도착해서 컴퓨터 매장으로 휘~~릭..
봐두었던 모니터는 있었지만 역시 현장에 오니 이 촌티 팍팍나는 새라새에게는 별천지나 다름없더군요 ㅋㅋ

다양한 모니터들을 보면서 ..... 몽땅 다 가지고 싶은 욕망을 억누르며..
원하는 모니터를 찾았더니...

음~~ 나름 마음에 쏙~~~

" 저기요 이 모니터 살려고 하는데요 " 미리 생각해두었으니 다른 생각이 필요 없기에 바로 구입의사를 밝혔답니다. ㅎ
직원과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면서...

" 저 결제는 요기 상품권과 현찰로 할껀데요 "
" 네 가능하십니다. "

여기까지는 참 좋았다........
당당히 상품권을 꺼내고 현찰과 함께 직원한테 주면서 결제를 하려는 순간 ..

" 저 고객님 상품권이 바뀌신것 같은데요 "
뭥미~~~~~ 이건 또 뭔소리..

허걱 직원이 다시 돌려준 상품권을 확인하는 순간.....
얼굴은 화끈 거리기 시작하고.. 주변에 있을만한 쥐구멍을 찾기 시작....


분명히 집에서 확인했을때는...
0 이 5개 였는데...


직원이 돌려준 상품권에 인쇄되어 있는 0 은 딸랑 4개.....

네 그렇습니다...
이거 평소에 선물도 받아 봤어야지..그것도 백화점상품권을...

아마도 상품권을 선물로 받는다는 기쁨에 제 눈에는 만원권 상품권이 순간적으로 10만원짜리 상품권으로 빙의 했었던 모양입니다.. 그러다보니 잠깐 확인하고 오로지 모니터 생각에 올인하였다...

결국 황당하고 난감한 상황을 만들고 완전 새라새는 그날 백화점 매장에서 새가 되었지요 ㅋㅋㅋㅋ

모니터요......
뭐~~ 이건 운명이라 생각하고 지금 모니터와 친하게 지낼려구요 ㅎㅎㅎㅎ
조금 더 알뜰하게 살다가 나중에 더 좋은 모니터를 구입하기로 했답니다.^^
그리고 앞으로 정신 똑바로 챙기기로 마음 단단히 먹었구요 ㅎㅎㅎ

혹시 현재 이 글을 보고 계시는 방문자님 모니터 추천하실만한가요..
추천 좀 해주세요..^^ 모니터 추천도 해주시고 제 블로그를 위해서 아래 손가락 추천도 해주시고..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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