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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핑다반사

스팸문자 받은 친구의 한마디

by 새라새 2011. 1.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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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띠링~~ "
친구가 집에 놀러와 점심을 먹고 있을때 친구 핸드폰으로 한통의 문자가 왔다.


보시다시피 누가봐도 대출관련 스팸문자인것이다.

새라새는 가끔 친구들이랑 있을때 문자 알림소리가 나면 " 야 또 누가 돈 준다고 하나보다 " 하고 농담을 하곤 했다.
새해가 되고 더욱 기승을 부리는 스팸문자가 하루가 멀다하고 날라 들어 오는데..
하물며 새라새 어머니도 핸드폰 번호를 바꾼지 열흘도 안돼어 주구장창 스팸문자가 날라온답니다.

뭐 저야 인터넷을 하면서 가끔씩 사이트 가입등으로 개인정보를 제공하기에 그렇다 하여도 어머니같은 경우는 도저히 이해가 되지 않는 경우지요...

도데체 어떠한 기술을 가지고 그리도 잘 알고 보내는지 한편으론 어이가 없기까지 합니다.

그런데 이날 스팸문자를 받은 친구때문에 빵~~ 하고 터져버렸는데..

새라새 : " 뭐야 또 돈준데 "
친구 : " 어 이번엔 500이야 "

그리고는 친구는 바로 전송된 스팸문자로 전화를 하더니

친구 : " 저기요 저 대출승인이 나서 전화드렸는데요 "
스팸 : " 네 고객님 확인해 드리겠습니다. 성함하고 주민번호 좀 알려 주시겠어요 "
친구 : " 니네들이 더 잘알잖아 뭘 물어보고 그래.. 다시는 문자 보내지마 나 신용불량자야 " 라고 하고는 전화를 뚝 끊더군요...

원래 한 성격하는 친구였다는건 알았지만 이렇게 시원한건 처음 보았네요..

친구도 처음에는 이런 스팸문자를 그냥 웃어 넘겼는데 최근에 하도 많이 오다보니 열폭하여 이렇게 전화로 해결을 한다고 하네요..

제가 친구보고 " 그렇게 끊으면 다시 전화하지 않아 " 라고 했더니
친구는 " 어 마지막에 신용불량자라고 하고 끊으면 안오더라 " 하더군요..

이렇게 웃으면서 이야기는 하지만 제발 스팸들 짜증이 납니다.
무슨 좋은 방법이 없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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