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블로핑다반사

[인천맛집-제주한돈] 까다로운 입맛도 인정한 제주산 암돼지 맛 없으면 공짜!

by 새라새 2012. 4. 17.
반응형

평소에 술안주 메뉴로만 찾는 돼지고기 그저 싼맛에 양이 푸짐하면 좋다고 생각하여 저렴한 집을 찾게되는데 그것도 저처럼 입맛이 까다롭지 않아야 부담없이 먹을 수 있지요. 그래서 가끔 술자리가 있어야 삼겹살을 주메뉴로 하여 돼지고기를 먹을 일이 있는데 몇 달전에 고기생각이 나서 오랜만에 좋은 고기를 먹어보자 하여 찾던 중 알게된 곳이 있어 그 만족을 가지고 입맛 까다롭기로 유명한 친구와 함께 다시 찾아 보았네요.

돼지고기 하면 맛집 블로그들도 인정한 제주산 암돼지나 흙돼지를 생각할 수 있을만큼 제주산 돼지고기가 질이나 맛으로 좋다는건 많이들 아실겁니다. 그렇다고 제주산 돼지고기라 하여 유명한 것과 달리 그 맛의 차이는 사람 입맛에 따라 차이가 있겠지만 제 입맛만 가지고 말할 수 없기에 고급 입맛은 아니더라도 까다로운 입맛이라면 남부럽지(?) 않은 절친과 동행을 해봤지요.

제가 맛집 전문 블로그도 아니고 입맛도 평범하기에 모든지 맛있게 먹지만 이번에 소개하는 제주 한돈집 정도라면 가족끼리 친구끼리 오붓하게 맛있는 제주산 돼지고기를 드셔보는 것도 괜찮다 생각이 들어 간단하고 소박하게 체험기를 이야기 해봅니다.


제 블로그 특성상 너무 기대는 하지마시고요..
인천에 이런곳도 있구나 정도로 보셨으면 합니다.

자 그럼 까다로운 제 친구 입맛도 인정한 제주 한돈집을 살짝 구경해볼까요...^^




일단 제주 한돈 입구의 모습도 한컷.. 다들 입구의 모습은 기본이기에 담아 봤습니다.
그리 규모가 크지도 않으며 앞에서 말했듯이 오붓하게 가족들과 친구들 몇명이서 가면 좋을만큼의 아담한 공간이며.
자세히는 못봤는데 안쪽으로 들어가면 단체(한10명 정도)석이 가능한 자리도 있었던것 같습니다.

처음에도 저와 일행 한명이..
이번에 갔을때는 입맛 까다로운 넘 한명에 추가 일명으로 3명이 함께 갔지요.^^




출입문에 자부심이 가득 담긴 메모가 ....
돼지고기가 맛 없으면 돈 안 받습니다... 그만큼 자신이 있는거겠죠.
솔직히 사람들이 이런걸 이용하는 분들이 있어 이런 문구를 써놓는것도 조심스러울 수 밖에 없을텐데..
처음 갔을때도 그랬지만 또 보면서 처음 갔을 때의 맛이 기대되면서 믿음이 생깁니다.




제주 한돈집 내부를 들어가면 제일 먼저 맛있는 고기 굽는 냄새로 코를 자극하고..
눈에는 또 하나의 믿음을 가지게 하는(저처럼 귀 얇고 눈 얇으면 이런 문구 넘 좋아 합니다)..
이곳에서 사용하는 제주산 돼지가 주메뉴인데 모든 돼지가 제주산 암돼지 1등급이라고..
보통 소고기 1++ 등급이 좋다는 애기는 듣고 보기는 했지만 돼지고기 등급은 좀 생소하더군요..
그래도 1등급이라는건 뭔지 모르게 좋아 보이기는 합니다. ㅎㅎㅎ
뭐 저한테는 고기면 삼겹살이나 이런 1등급이나 다 같은 돼지고기라 생각하지만요..ㅋㅋ




제가 찾은 이 가게도 제주 한돈 체이점인데..
자리를 잡고 앉았더니 마주편 벽에 저를 반겨주는 제주 한돈 캐릭터 돼지가 웃는건지 우는건지 모르겠지만..
일단 저를 반겨주는것 같습니다.(마치 들고있는 칼로 자기 살을 잘라주는 희생을 하는듯한 느낌도 들고요 ㅎㅎ)




그래도 가장 중요한건 가격이겠죠..
제주산 돼지라고 하여도 가격면에서도 크게 무리가 없어 보이고 평범한 가격이라 봅니다.
일단 앞전에는 생목살과 갈매기살을 먹어 봤는데 오늘은 앞전에 너무 맛있게 먹어서 그런지 다른 메뉴는 신경쓰지 않고..
바로 생목살 주문을 해봅니다.

가격이 비싸다 생각할 수 있는데..
실제 1인분을 보시면.. 다른 곳과 비교하여 나름 가격대비 만족스런 양이라 할 수 있는데..
(역시 개인적인 생각이니 알아서 판단 하시고요.)




성질급한 대한민국인임을 말하듯..
바로 불판에 입성한 제주산 암돼지의 생목살 두덩어리..
이 양이 1인분입니다.




조금 가까이서 한번 더...
뭐 저같이 모르는 사람은 뭐가 좋은지 모르겠지만..
그래도 몇 년전에 급식 사업소에서 고기 좀 썰어 본 경험으로 봣을때는 확실히 다른 돼지고기와는 차이가 있다는걸 알 수 있는 비주얼입니다. 보통 목살의 경우는 조금 먹다보면 육질도 퍽퍽하고 금방 질리게 마련인데..




일단 고기 자체가 두꺼워서 퍽퍽하지 않을까 할 수 있는데..
불판(참 숯 이용)에 올려 놓고 조금 지나면서 고기 육즙이 나오는걸 봐서 그 육질의 질감도 부드러움을 예상할 수 있습니다.




어느정도 익었다 싶어 뒤짚어 주었답니다.
일단 넙쩍하게 생긴 고기가 익혀져 있으니..
저 상태에 적당한 소스를 부어 스테이크처럼 썰고 싶다는 생각도 들더군요..




기본반찬은 평범합니다..
상추, 청양고추, 쌈장, 등등등... 고깃집 가면 나오는 기본 메뉴에..
사진을 담지 못했지만 부드럽게 잘 익힌 계란찜도 나오고요..

개인적으로 맛있던 반찬으로..




이 미역국인데..
제가 집에서 어머니가 해주시는 미역국이 아니면 다른 곳에서는 잘 먹지 않는데..
맛을 어떻게 표현할지 모르겠지만 개인적으로 넘 맛있게 먹었답니다.
따로 된장찌개를 시키지 않아도 이 미역국으로 해결했다는..;;




배고파 어여 어여 잘라주삼~~~
피곤함과 함께 큰 기대를 하지 않고 있는 친구가 다 어느정도 구워진 고기를 먹기 좋게 자릅니다.
항상 이 담당은 친구의 몫....




그리고는 자 어여 찍어 하면서 다 익은 고기를 하나 들어 주는데..
역시 폰으로 찍어서 영~~~
그리고는 낼름 먹어 보더니... 음~~~
첫 맛의 반응은 살짝 이게 무슨 맛인고 하는듯 하더니..
두번 세번 먹으면서 친구가 그러더군요.

" 야 이 집정도면 니 블로그에 올려도 되겠다 "
" 괜찮은데 " 하면서 배고픔을 열심히 달래기 시작하더군요..ㅎㅎ




1인분을 폭풍흡입을 하고..
또 한번 1인분을 올려서 구워..
나름 배려납시고 자른 고기를 이쁘게 올려 보는 친구네요..ㅎㅎㅎ
" 자 이것도 찍어 맛있게 나와야 할텐데.."
하지만 사진은 사진일뿐 입맛 까다로운 친구가 맛있다고 인정을 했으니..
이렇게 사진도 찍어보고 블로그에 올려 보게 되었네요.

친구를 데리고 여러 음식집을 단녀 봤어도 특히 고깃집은 자기가 가는 곳이 아니면 잘 단니지 않는데..
이번엔 본인도 인정하면서 다음에 오면 자기가 쏜다고 약속도 하더군요..ㅎㅎ

개인적이기에 딱히 맛있다 없다보다는 일단 친절하신 제주 한돈 사장님부터 마음에 들기에..
믿음이 가는 맛에 + 를 주어도 괜찮겠다는 생각이고 괜히 의도적으로 공짜 생각하고 가시는 분은 없기를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다시 말씀드리면 전문 맛집 블로그가 아니기에 어떠한 기준없이 그저 개인적인 체험을 리뷰하였기에 부족할 수 있으니 이점 참고하시길 바라면서 이만 마무리 하겠습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