짜파구리 대신 밀크짜파게티, 우유 반 컵 넣었을 뿐인데, 칼슘도 보충하고 고소함까지

주말은 새라새가 요리사...짜짜짜라짜~~~ 짜파~~음~~헤헤~~

지난 주말이 블랙데이였죠. 그래서 혼자 사는 새라새 혼자서 블랙데이 특별식(?)을 만들어 먹었답니다.
그리고 그 맛이 괜찮아 다시 만들어 먹고 이렇게 수다를 떨어 봅니다.

평범한 입맛이지만 맛있는건 맛있다고 말하는 새라새...

오늘 소개하는 밀크짜파게티는 짜파구리를 긍정적인 맛으로 드셨다면 다들 좋아 하실꺼라 생각하고..
짜파구리보다 만들기도 쉽고 아마도 영양도 더 좋으면서 아이들이 더 좋아 할꺼라 강한 믿음이...

제가 짜장면 생각나면 늘 저렴하게 챙겨먹는 짜파게티..
그것도 매콤함이 있는 사천 짜파게티 한봉이 남아 있었네요..^^
(가끔은 술안주용으로도 괜찮은것 같다는 개인적인 생각)

내용물은 오리지널 짜파게티와 차이가 없고..
기름만 매콤한 소스가 첨가되어 있어 매콤한 짜파게티의 맛을 내줍니다.

자 그럼 밀크짜파게티를 만들어 볼까요...
먼저 물 끓이기..
물양은 보통 라면 하나에 500ml~~600ml 정도이지만 짜파게티는 면을 삶고 물을 따라 버리기에..
물의 양이 적지만 않게 넣고 끓이면 된다는게 좋아요..^^

물이 끓고..
면을 넣고..
휘리릭~~~ 후레이크도 넣어 익혀주고..^^
여기까지는 일반 라면 끓이기와 차이가 없지요..

면이 익었다 싶으면 물을 버려주는게 짜파게티의 필수코스인데..
여기서 하나 면을 넣고 뚜껑을 닫지 않고 그 상태로 가스렌지 불을 약간 줄여주고..
이전 사진처럼 젓가락으로 적당히 저어준다음...
바로 국자를 이용해 위 사진과 같이 가운데 부분을 눌러 국자에 물을 채우면서 버리는 식으로 물을 따라내면..
물을 따라내는 동안 면도 저절로 적당히 익고 물 양도 적당히 맞추는데 좋습니다.
이렇게 하면 면이 익는 시간을 기다리지 않아도 되고, 물을 따를때 냄비를 통채로 옮겨서 버리지 않아도 된답니다.

오늘 소개하는 밀크자파게티는 삶은 국물을 버릴 때 최대한 다 따라 버리셔도 되고요.
새라새는 국물을 조금 남기고 버린다음..
(가스렌지는 약불로 계속...) 과립스프를 넣고..

아~~ 매콤한 기름도 넣고 그대로 가스렌지 약불에 볶듯이 비빕니다.
보통은 여기서 완성하고 그냥 먹으면 되는거죠..

그런데 냉장고에 유통기한이 이틀 정도 지난 우유가 남아 있어..
평소에 라면에 우유를 넣어 먹는걸 좋아하는 새라새..
지난 블랙데이에 짜파게티를 만들면서 처음 우유를 넣어 보았지요..
그래서 탄생한 위와 같은 밀크짜파게티..

밀크짜파게티를 완성하면 국물이 마치 된장을 풀어 놓은듯 하여.. 음...비쥬얼은 좀 그랬지만..
이렇게 그릇에 담으니 또 나름 먹음직스런 포스(?)가 가득...^^

장담하는데 일반 라면에 우유를 넣어도 맛있지만..
진짜 고소하니 기대 이상의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
특히 아이들에게 좋을것 같은것이.. 면을 삶으면서 삶고 난 국물은 대부분 버려도 되니 면의 기름기는 다 빠지고..
거기다 면의 느끼함도 줄게되면서 우유를 넣어 칼슘 섭취까지 해주니....

윤후야~~~ 시식한 번 부탁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