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귤껍질 활용법] 호기심으로 알게 된 귤껍질을 활용한 냄비뚜껑 녹 제거

" 냄비뚜껑 녹을 발견하고 호기심으로 귤껍질를 이용했더니.. "

잘 먹지 않는 귤을 날씨가 싸늘해지면서 감기예방도 할 겸 요즘 자주 사서 먹고 있는데 그러다보니 귤에 대한 이야기를 자주 하게되네요. 아마 귤이 감기예방에 좋은것 뿐만 아니라 먹고 나서 남는 귤껍질 또한 다양하게 활용을 할 수 있다는건 많이들 아실겁니다. 흰 빨래를 삶을 때, 기름기 있는 요리 후 기름기를 제거할 때, 방향나 냄새제거등등 정말 우리 생활에서 요긴하게 사용할 수 있는 천연재료지요.

그런데 이 귤껍질를 활용할 수 있는 또 하나의 방법을 호기심으로 알게되었는데 오늘은 그 방법을 이야기 해볼까 합니다. 그리고 이 방법을 자주 사용하지 않더라도 이렇게도 사용할 수 있구나 하시면서 재미로 봐주시길 바라며 새라새의 실험정신이 담긴 오늘의 이야기를 해보도록 할께요.^^

이 냄비가 오늘의 실험 대상인데요..
주로 찌개용으로 많이 이용하는 냄비로 아주 튼튼하고 오래 사용을 하고 있는 살림살이 중 하나 입니다.
그런데 이 냄비를 이용한 요리를 다 소비하고 제가 직접 설겆이를 하면서 무심코 냄비뚜껑을 살펴 보았는데..

이것이 무엇인고...
그 동안 나름 깨끗하게 설겆이를 했다고 하였으나 ...

이렇게 뚜껑 테두리 틈에 녹이 생겼다니...
일단 다시 세척을 해봤지만 일부분만 제거되고 남아있는 녹...

음~~ 녹 제거엔 토마토가 필요한데..
아님 치약을 써볼까.. 하는 생각을 뒤로 하고..

최근에 먹고 모아 두었던 귤껍질 생각에 ...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먼저 귤껍질을 그대로 냄비뚜껑 테두리 녹을 문질러 봤는데..
어라.. 가능하겠네 하는 정도로 약간의 효과가 있어 보이더군요..
그럼 조금 더 확실하게 해볼까 하여 냄비에 넣고 5분정도 팔팔 끓여 봤습니다.

어느정도 됐다 싶어 가스렌지 불을 끄고..
그대로 바가지에 끓인 귤껍질과 물을 몽땅 덜어 주면 위와 같이 귤껍질로 인하여 우려 난 물을 확인할 수 있지요.

그리고 바로 재활용 칫솔을 이용하여 녹이 쓴 냄비뚜껑 테두리를 닦아내기 시작..
쓱쓱 아주 가볍게 냄비뚜껑을 돌려가며 문질러 주었더니....

오~~ 신기해 ... 과연 귤이란 넘은 못하는게 뭘까 하는 마음이 들만큼..
아주 말끔히 녹이 제거되었답니다.. 생각 이상으로 반짝 반짝 거리는게 기분이 좋았답니다.

[참고로 이 냄비뚜껑의 테두리는 스테인리스 재질이라는걸 참고하면 되실것 같고요 또한 새 냄비를 구입하였을 때 감껍질이나 밥껍질을 넣고 한 번 정도 끓여주면 녹이 쓰는것을 예방할 수 있다고 하네요]

나름 효과있는 귤껍질의 활용이였기에...
이번엔 냄비를 살펴보니 손잡이 부분 이음새에 있는 녹을 발견...[평소에 잘 살펴보면서 설겆이를 하지 않은 결과라고나 할까요..] 이번엔 어떨까 .. 냄비뚜껑보다 조금 벅차 보이는 녹으로 보이는데..

역시 그리 썩 만족스럽지는 않지만..
역시 어느정도 녹이 제거된 모습입니다..
제 생각엔 아마도 이 손잡이 부분은 냄비뚜껑 테두리와 달리 스테인리스가 아닌 그냥 철 재질이기에 그럴 수 있지 않을까 하기도 하고 앞에서 보았듯이 뚜껑 보다는 조금 심한 녹이였기에 완전히 제거하기는 힘들었던것 같습니다.


자 이렇게 실험을 통해서 봤을때..
보통 스테인리스 재질은 녹이 잘 나지 않지만 혹시 녹이 쓸었다면 이용해봐도 괜찮지 않을까 생각하고요.
귤껍질을 끓이는게 번거롭다면 그냥 치약으로 먼저 해보는게 좋을듯 싶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귤껍질을 그냥 끓여 우려 낸 귤껍질 물을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이 있는데...

끓이고 나서 우려 낸 물만 따로 담아...

손때등 찌든때가 잘 지워지지 않는 가구에 이용하시면 되는데...

걸레나 티슈에 귤껍질 물을 묻혀 가구의 찌든때를 닦아 주면...

위 사진처럼 비교될 만큼 아주 잘 닦인답니다.
흰색 가구의 경우 얼룩등을 금방 확인할 수 있어 그냥 걸레로 바로 닦아내면 되지만..
어두운 색으로 된 가구의 경우 미처 닦아내지 못한 얼룩이 남아 있을 수 있으니 집안 청소시 귤껍질을 끓여서 닦아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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