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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 오랜만에 인터넷으로 작은 물건하나 샀는데 배송이 6일 하지만... "
얼마 전 스마트폰으로 폰을 교체하고 화이트 색상의 스마트폰이라 케이스가 필요할것 같다는 생각에 인터넷으로 하나 주문을 하고 기다렸는데 요즘은 배송기간이 왠만하면 하루나 이틀이면 되고 최근에는 주문 시간에 따라서 당일 배송을 하는 곳도 많이 있다고 한다.
크게 급한것도 아니기에 주문과 결제를 지난 2월 22일에 하고선..
23일정도나 늦으면 24일 오전에는 오겠다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23일 점심시간인 12시가 조금 넘어서 내가 구매한 해당 판매처에서 전화 한통이 와서는..
해당 케이스가 현재 입고되어 있는게 없어 주말이나 지나야 집화가 될 수 있다고 화요일정도에 배송이 된다고 양해를 구하더군요.
저 또한 성질 급한 한국사람이기에.. 살짝 .... 속으로 이거 뭐야..
주말이 지난다면.. 주문한 날짜가 22일 수요일 다음주 월요일까지면 5일씩이나 기다려야 하는것인데..
뭐~~ 이정도는 그리 급한것이 아니기에 그냥 ' 알겠습니다 하고 넘겼지요 "
그리고나서 주말을 보내고 혹시나 했지만 월요일이 되었는데 아무연락이 없더군요 ...
그래도 기왕 기다린거 하루정도 더 기다리지 하면서 그냥 기다렸고
(제가 성질은 좀 급한편인데 또 이럴때 참을성은 국가대표급(?)이라고나 할까... ㅎㅎㅎㅎ)
다음날인 화요일(28일)은 집에 있으면서 물건이 오기를 기다렸는데...
어~~ 왜 안오지... 점심시간이 지나 일이 있어 나갔다 늦은 시간에 집에 들어 왔는데..
혹시나 했지만 저에게 온 택배는 없더군요..
그래서 일단 시간도 늦었고하니..
물건을 구매한 오픈마켓에서 배송정보를 확인해 보기로 하여 접속을 해봤는데....
참으로 황당한 부분을 보게되었지요...
순간 급 울컥모드로.... 6일간 기다린 너그러움도(?) 아무 소용이 없게 만들었던...
위 내용을 보면...
앞에서 말했듯이 23일은 집화가 되지 않았고.. 해당 판매처에서 양해하고 약속했던 월요일(27일)에 집화와 입고까지 완료가 되었으니.
당연히 화요일(28일)이면 충분히 물건을 받아 볼 수 있다고 보는데..
물건은 오지도 않았고.. 그렇다고 해당 택배회사나 택배기사한테 온 연락도 없으니...
혹시나 해서 부재중 전화를 확인해 보았는데..
위와 같이 핸드폰 목록 부재중전화에는 28일날 온 두통의 전화가 전부였지요...
그래서 이 두통의 전화 중 위 019로 시작하는 번호가 택배 기사인가 했지만 시간이 늦어서 확인하기는 어려웠고
솔직히 연락을 못받았겠구나 하면서도 기분이 좋지 않았던것은...
앞에서 보여드린 배송정보에...
상황이야 어찌되었든 물건은 받지도 않았는데 배송완료라니...
정말 남들이 말할때처럼 집이 아파트라면 경비실에 보관할 수 있다고 하지만 주택이라 그것도 아니고..
그럼 집 주변에 숨겨 놓았을까 하지만...
그럴 수 없는건 일단 저 부재중 전화가 맞더라도 일단 연락이 되질 않았으니 그런 무책임한 일은 하지 않았으리라 생각하면서.
혹시나 하는 마음에 주변에 물건을 놓을만한 곳도 찾아 봤지만..
확실히 물건은 저에게 배송이 되지 않은 상태인것이 맞는데.... 배송완료....???? 도데체... 단돈 몇천원짜리를 슬쩍 할일은 없고..
일단 늦은 시간이긴 하지만 ...
오픈마켓 판매자에게 문의글을 남겨두고 기다려 보기로 하고...
그리 기분이 좋지 않은 상태에서 그날은 잠자리에 들었답니다...
그리고 다음날 ... 더 황당한 일이 ....
기왕 늦었으니 문의한 답변을 기다리는데... (이때만해도 물건만 받으면 되지 했었는데...ㅋ;;)
역시 점심시간이 다 되어가도 깜깜 무소식...
그래서 직접 행동개시....
먼저 판패처에 전화를 해보는것 부터... 점심시간이라 전화통화가 안된것 같다고 생각하고 끝....
이 회사는 사장이 혼자이거나 점심은 직원 모두가 사무실을 비워놓고 나가서 드시나 봅니다.. 걍 이렇게 생각을...
(위 29일 날짜가 판매자에게 전화한 내역... )
이거 겨우겨우 참았던 화가 슬슬 올라오기 시작하더군요...(배송완료...배송완료.....도데체 왜??? )
이젠 제가 할 수 있는건 해당 택배회사에 직접 확인하는 것밖에 없을것 같아...
택배회사를 찾아 .. 일단 운송장으로 배송상태를 확인해보니..
참~~~~ 아주 당당하게 배달완료... 그것도 본인101 이란 코드가 떡하니 보여지더군요..
도데체... 그런데 28일날 왔던 하나의 부재중 핸드폰 번호는 담당 택배기사가 아니라는것을 비로서 알 수 있었네요..
부재중은 019... 담당기사는 010.... 결국 약속 배송기간이 지나도 제가 직접 이렇게 확인하는 시간까지도...
연락이 없고 배송은 완료가 되었고...
승질 지대루 나기 시작.. 바로 해당 택배회사 콜센터에 전화를 했지요...소심한 버럭질로...
제가 서비스 직종에서 일을 해서인지 막상 전화를 하니 심하게 뭐라하기 힘들어..
내용을 얘기하였더니..... 담당 기사분 연락처만 알려주더군요...............................................휴~~ 참 답답하네요..
기왕 이렇게된거 제가 마무리 해야 되나보구나.. 하고...
29일 오후 1시가 넘어가는 시간에 택배기사와 통화를 할 수 있었는데...
간단하게..
" 저 누구인데 주문한 물건 왜 안오나요? "
" 누구시죠? "
" 누구누구 인데요 ~버럭~ "
" 아 누구씨 오늘 갈꺼예요 지금 근처에 왔어요 "
" 그런데 확인해보니 전화도 없으셨고 배송도 되질 않았는데 왜 배송완료가 되어 있는거죠? "
" 아 그거요 제가 어제 통화하고 먼저 완료처리 한건데요 "
~~~ 아 증말 ~~~~ 울컥울컥....
" 아니 저는 전화를 받은일이 없는데 무슨 전화를.. "
" 그리고 아무리 전화통화가 되었다고 하더라도 배송도 안되었는데 완료처리라료 "
" 예 업무상 다 이렇게 해요 "
~~ 참 어이가 없어서 ~~~
아마리 택배기사들이 바쁘고 힘들다 하여도 이건 아니다 싶더군요..
" 네~~~ 그래도 기분이 좋질 않네요 물건도 받지 않고 완료라는건 그리고 전 전화통화한 적도 없고 기사님 전화가 온적도 없다구요. "
" 어 어제 여자분이 전화를 받고 오늘 갖다 드리기로 약속했는데요 "
~~ 미티미티 ~~~
" 뭔소리예요 제가 남긴 연락처는 저만 쓰는데 무슨 전화를 했다는건지 "
" 분명히 했다고요........................ 금방 갖다 드릴께요 " 뚜뚜뚜~~~~~~~~
통화도 통화지만...
잘못하다는 말한마디 없이 자기말만하고 물건 갖다 준다고 전화를 끊더군요...
~~ 그저 헛웃음만 나오더군요 ~~
아니 자기가 실수를 했으면 솔직히 실수했다고 하면 되는거지...
굳이 말도 안돼는 변명으로 고객의 기분을 불편하게 하고............... 정말 1년에 한번 낼까말까 하는 화가 지대루 났습니다..
~~오기만 해봐라~~
그리고나서 30분 후 택배기사가 왔는데...
벼르고 있던 저를 한번 더 당황하게 ........................
으~~ 물건을 건네주면서 하는 소리가..
" 아~~ 제가 깜빡하고 전화를 안했네요 " 두둥~~~~~~~~~~~~~~~~~~~~
정말 택배기사가 나이만 젊었어도 ..... 저보다 나이가 좀 많이 들어 보이시니 ... 더이상 뭐라 하기엔 부질없는 싸움만 하게될것 같고..
결국 이 허무한 배송사건은 기분 무지 않좋게 물건 받은걸로 끝내고 말았네요....
그 시간뒤로...
해당 판매자에게 질문한 답변과 해당 택배회사에서 부재중전화와 함께 메세지가 왔는데..
제가 알아보고 기분은 기분대로 상한 상태에서 마무리 해놓으니....
물건 받고 2시간 후에 연락을 하는건 무었인지....
뭐~~~ 방어용으로 밖에 보이질 않더군요..참~~ 끝까지 ..................
그래도 해당 택배회사 기사들이 다 그럴꺼라 생각하지 않기에 피해가 없었으면 하는 마음에..
해당 택배사 상호는 공개하지 않기로 하였고요..^^
이런식으로 한사람이 고객을 불편하게 하는 행동으로 열심히 하는 다른 동료와 같은 업종에서 일하는 분들이 괜히 욕을 먹을 수 있는거라는걸 알았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그저 담아 놓았던 속풀이라 봐주시고요.. 필요에 따라 이 글을 보시는 분들은 이런 피해를 입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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