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데체 가전제품 수명은 얼마나 되는거야?? 툭하면 고장나고 구입한지 얼마되지 않아 고장나고..."
아마도 가정에서 쓰는 가전제품들을 보면 간혹 이러한 가전제품 수명이 얼마나 되는지 궁금할때가 있을겁니다.
오래전에 " 가전제품 올바른 보증기간 활용법 " 이란 글에서 보증기간도 잘 활용하면 도움이 된다는 글을 썼었는데
이렇게 보증기간이 있음에도 그 기간이 1년내지 2년이 대부분이기에 그 이후에 제품이 고장나면 비용이 발생하게 되므로 서비스를 받으면서 비용문제도 문제지만 제품의 신뢰나 수명을 따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럼 가정에서 쓴는 가전제품의 수명들은 어느정도 일까요?
보통 일반 소비자들이 말하는 제품의 수명은 한번 구입하면 10년은 써야 되지 않냐는 말씀들을 제가 서비스기사시절 많이 들었던것 같습니다.
물론 저도 서비스를 하기전에는 그렇게 생각을 해왔고 당연히 가전제품은 대부분 비싸게 주고 사기 때문에 오래 쓰는것이 맞다고 보는거지요..
하지만 가전제품에 따라 딱히 정해진 수명이 있는것은 아니고..
제품의 사용방법등과 각 가정의 환경등을 고려하여 각 제조사 메뉴얼에서 임의로 정해놓을 뿐입니다.
그러기에 그것을 기준으로 제품문제에 있어 무상과 유상을 나누고 감가상각을 정하여 환불이나 할인구매의 혜택을 만들어 놓은 것입니다.
예를 들면 보통 가정에서 크게 생각하는 가전제품으로 전기쪽으로는 냉장고, 세탁기가 있고 전자쪽으로 TV가 주요 가전제품에 든다고 볼 수 있지요.
이 제품들의 임의 수명을 보면 잘 생각은 나지 않아 정확한지는 모르겠지만 전기제품의 경우 최소 7년에서 최대 10년정도로 보고 전자제품의 경우는 5년에서 7년정도로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러한 것은 다만 어떠한 특정제품을 두고 나올수가 없고 또한 각모델마다의 특징과 사용용도가 조금씩 차이가 있으므로 제품수명의 기준이라 보기엔 아쉽게도 무리가 있다고 봅니다.
그래서 생각해본게... 위 내용들은 제가 아는 내용을 간단히 적었다고 보시면 되고..
실제로 어떠한 제품을 구입할때 제 생각은 복불복에 가깝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잘 생각해보세요 .. 아닌가요?)
자 그럼 실예로..
제가 서비스를 나갔을때 제품불만에 대한 소비자들의 말들중 지금 제가 말하고자 하는 내용을 뒷받침 할만한 이야기들이 있습니다..
A제품을 쓰는 A고객 " 아니 무슨 제품이 10년도 못 가서 고장 나 "
A제품을 쓰는 B고객 " 정말 이제품 너무 좋아요. 다음에서 A사 제품만 쓸려고요 "
좀 부족하신가요..그럼..
A제품을 구매한 고객 " 인터넷에서도 좋다고 그러고 주위 사람들이 좋다고 해서 샀는데 1년도 못 가서 고장 나 "
하지만 A제품에 대한 소비자 평가는 상위를 차지하여 인기상품으로 판매가 지속 되었다.
자 가만히 보시면 당연히 사람이기에 나올 수 있는 감성적 문제가 많이 적용되는 부분입니다.
제품은 소비자가 판단하고 구입을 하지만 광고나 주위의 소문으로 유도되어 구입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여기서 제외할것은 직접 매장을 가서 해당 매장직원의 권유를 했을 경우는 직접구매보다 판매유도성이 많기 때문에 제외하고요.
결국 제품이 좋고 나쁨은 오래 쓰고 볼일이지요..^^
제가 냉장고나 세탁기에 대한 고장예방에 대한 글을 쓰기도 하지만 실제로 제가 사용하고 있는 제품들의 경우 특별히 청소가 필요해 관리하는 것 빼고는 신경 쓰는 일이 그리 많지는 않습니다.
뭐 시비스 시절 소비자들이 저희 기사들 보고 그러더군요..
" 기사님들 집에 제품들은 고장이 나도 걱정이 없겠어요.."
" 기사님 집에 가전제품들은 기사님 무서워서 고장도 안 나겠어요 " 등등 부러워들 하더군요.
그러나 실제로 중이 제 머리 못 깎는다고 하잖아요..
네 그렇습니다... 제가 일을 할 때의 대부분의 기사들을 보아도..
자신들의 집안에 제품에 대하여 크게 신경을 쓰지 않는다고 하더군요..
오히려 다른 회사 제품을 사용하면 그 회사 기사만 불러 똑같이 소비자 입장에서 불만을 토로하고 조금 안다고 잔소리도 하기도 하지요.
그러면서 현장에 나가면...
고객님 냉장고 내용물은요....
세탁기 호스는요...
뭐 이런 식으로 주의를 주지요..(자기들도 안 하면서 말이에요 ㅋㅋㅋ)
하지만 분명 기사님들이 말해주는 주의사항은 충분히 도움이 되는 거 기에 안 하는 것보다 하는 게 좋습니다..
그래서 저도 이 블로그에 오늘 아침글[봄맞이 냉장고 청소하실 때 기왕이면 냉장고 고장도 예방하세요]을 쓰면서 확인해 보니 13개 정도의 관련글을 발행했으니까요 ㅎㅎ
이거 그냥 막 생각나는 대로 글을 쓰다 보니 엉뚱한 이야기만 하고 있네요..(원래 가볍게 이야기하려고 했는데.. ㅋ)
그래서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주말에 집 도배를 하면서 가전제품들을 치우다가 보니 쓰고 있는 가전제품들이 대부분 10년 가까이 아니면 10년이 넘어가면서 한 번도 고장이 나질 않았더라고요. 한마디로 저희 집 가전제품들은 서비스의 서자도 모르고 살고 있다고 할까요..(이거 은근히 자랑질이넹.. ㅋㅋ)
제 집에 있는 제품들은 그냥 평범하게 매장에서 그냥 마음 가는 데로 제가 선택해서 구입을 했기에 더욱 고맙지요..
이게 바로 제가 오늘 말씀드리고 싶었던 좋은 제품은 복불복이 아닐까 하는 거랍니다.
그냥 구입해서 오래 쓰면 좋은 제품.. 금방 고장 나면 안 좋은 제품... 뭐 그렇다고 볼 수밖에요..
자 그럼 저희 집에서 장수하고 있는 애(?) 들을 볼까요..
TV 현재 11년이 넘어가네요...(똑같은 제품을 쓰던 친구가 둘이 있었는데 두 집 다 일찍 바꾼 상태입니다.)
이 블로그에 가끔씩 등장하는 세탁기 - 1997년 11월 약 13년이 넘어가고 있지요.. 이 제품은 제가 제대로 취업하고 탄 첫 월급으로 구입한 제품이랍니다. ㅎㅎㅎ 한마디로 저랑 인생을 함께 하고 있다고 할까요 ㅋㅋㅋ
오늘 아침에 등장했던 냉장고 9년이 넘어갔네요.. 제발 위 애들만 끔만 살아다오..ㅋ
요것은 제가 위 냉장고를 살 때 어머니 찬송가 들으시라고 사드린 카세트.. 9년이 넘었네요.. 아직도 쌩쌩하게 돌아가기에 아직 저희 집에는 카세트테이프가 존재합니다. ㅎㅎ
정말 대부분 10년이 넘거나 10년 가까이 사용을 하고 있는데..
정말 특별한 관리 없이 잘 쓰고 있었네요... 뭐 지금에서야 애들도 노후를 생각해서 조금은 신경을 쓰고 있지만..
한집에서 이렇게 다양한 제품들을 한꺼번에 오래 사용하기란 쉽지가 않지요.
하물며 어떤 집은 하나가 속을 썩여서 고쳐 놓으면 또 하나가 속을 썩이기까지 하니 말이죠 ㅎㅎㅎ
단 저희 집 가전제품만 보고 말씀드리는 거라 확실한 거는 아니지만...
정말 가전제품뿐만 아니라 요즘 인기 있는 스마트폰 등 다양한 제품들을 구매를 하고 오래 사용하는 데에는 어느 정도 복불복이 적용이 되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그러기에 서비스를 받으실 때도 진짜 이건 아니라가 아니려면 조금은 기사님들 생각도 해주시면서 좋게 대응을 하시면 보다 나은 서비스를 받으실 수 있으실 겁니다.(아마 이 말하려고 여짓것 길게 수다를 떨었나 봐요.. ㅎㅎㅎ)
지금 이 글을 보시는 분들도 복불복으로 좋은 제품 오래 오래 쓰셨으면 하는 바램으로 이글을 마치겠습니다.
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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