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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핑다반사

반갑지만 않았던 추석 안부인사로 날라온 문자 한 통

by 새라새 2010. 9.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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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명절이 되면 전화나 문자메세지를 통해서 명절 안부인사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잘 아는 이웃이나 오랫동안 만나지 못한 친지들을 직접 만날 수 없을때 직접 전화를 걸어 안부인사를 하기도 하고 그냥 자신의 핸드폰에 저장되어 있는 지인들에게 명절안부인사를 문자메세지를 통해서 일괄적으로 보내기도 하지요.

또한 자신이 거래하는 보험사등의 여러 인맥들에게 고객관리 차원에서 문자메세지를 보내서 받기도 합니다.

저도 여느때와 마찬가지로 주거래 은행이나 보험설계사를 통해서 해마다 명절때면 문지메세지를 받는데 올해는 추석연휴 전에 사정상 핸드폰번호를 변경을 했기 때문에 아직 바뀐번호를 아는 사람은 집식구와 친구, 친척정도 뿐입니다.

그동안 인터넷을 많이 이용하다 보니까 회원가입등으로 인하여 핸드폰번호가 많이 노출이 되서 그런지 아무리 필터링을 하여도 스팸문자가 지겨울 정도로 많이 오길래 조금 불편함을 감수하고 그동안 망설였던 번호변경을 했던겁니다.

그러다 지난 21일 한통의 문자가 왔습니다.


내용은 " 보름달처럼 넉넉한 한가위 보내시고 가족과 화목한 시간 보내세요 " 로 아주 평범한 추석안부인사로 보낸 문자였습니다. 그런데 보낸사람을 확인 하는데 이안안경이라는 안경점으로 보이는 곳에서 개인이 직접 발신을 한것입니다. 하지만 저는 전혀 알지 못하는 번호이고 알지 못하는 이름이였다는데 어이가 없었지요.

더군다나 저희집 식구들은 안경을 쓰는 사람이 없기 때문에 안경점을 갈일도 없고 인터넷으로 안경과 관련된 사이트를 이용할 일도 없는데 핸드폰 번호변경을 한지 몇일도 되지 않아 이렇게 보냈다는게 좋은 인사를 보낸 문지임에도 그리 반가울 수만은 없었던 거지요.

제가 번호변경을 하고 나서 아직 현재 인터넷으로 가입되어 있는 사이트에 정보수정을 하지도 않았고 추가로 회원가입등을 한 적이 없었는데도 과연 저 이안안경에서는 어떻게 알고 문자를 보냈을까 궁금하면서 찝찝하기까지 하더랍니다. 분명 문자내용을 봤을때는 자신의 고객명단을 가지고 단체로 보냈을 가능성이 있는데....

그렇다면 오프라인에서 제가 바꾼 번호를 사용하던 사람이 이용하던 안경점일 수 있다고 볼 수도 있겠다 생각을 했습니다. 하지만 제가 알기로는 번호변경시 이전 사용하던 번호는 일정기간동안 개통이 될 수 없는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 기간도 상당히 길다고 알고 있지요.

하지만 기존에 누군가가 사용한 번호가 다시 개통등으로 인하여 그 번호에 대한 노출되어 있는 정보로 인하여 이번에 제가 경험한것처럼 자신도 원하지 않는 핸드폰번호가 유출이 된다는것이 문제일 수 있겠구나 생각이 드네요.

어찌 되었던간에 통신업체와 더불어 고객의 신상을 가지고 운영을 하는 회사들도 이러한 고객의 정보를 잘 관리하였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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