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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해먹을까 내일 해먹을까 하던 멸치볶음..
평소에 새라새가 하는 멸치볶음은..
그냥 프라이팬에 간장 넣고 물엿 대신 설탕 넣고 청양고추 송송송 썰어 넣고 고추가루도 조금..
이렇게 하면 후다닥 만들어 반찬으로 몇일씩 먹는데..
그런데 새라새처럼 멸치볶음을 만들면 만드는 시간은 10분도 안걸리고 쉽지만..
조금 덜 태우면서 고소하게 볶으면 멸치에서 비린 맛도 날때가 있고..
한번에 만들어 냉장고에 보관해서 먹다보면 멸치볶음이 굳어서 뭉치고 딱딱해 지는 경우가 많았어요..
그런데 어느날 제대로 멸치볶음을 만드는 방법을 TV를 보다 알게되었는데..
기존에 만들었던 방법보다 만드는 조리시간도 조금밖에 차이가 나지 않고..
앞에서 말한 비린맛도 잡고 보관하면서 뭉치고 딱딱해지는것도 해결할 수 있다고 하니..
드디어 미루고 미루던 멸치볶음을 방송에서 배운데로 해봤어요.^^
오늘의 멸치볶음 포인트는 쉽고 간단하여 저와 같이 자취를 하시는 분들 반찬으로 직접 만들어 먹기 좋으면서..
기왕 만들어 먹는거 제대로 만들어 먹자는데 있지요. ㅎㅎ
자 그럼 새라새가 방송에서 배운 멸치볶음 레시피 들어갑니다요..^^
그동안 볶음용으로 사용하려고 모셔다 둔 멸치인데..
일반 볶음용 멸치보다 크기가 큽니다.. 그래도 주재료인 멸치이기에 볶으면 멸치볶음이니..
기왕이면 볶음용 멸치로 쓰는게 제대로 된 멸치볶음을 만들 수 있지만..
일단 있는것으로 도전을...
우선 준비한 멸치를 소쿠리나 채를 이용해 털어 멸치 찌꺼기를 걸러줍니다.
(이렇게 채에 털어 찌꺼기를 걸러주면 멸치를 볶을때 멸치찌꺼기가 프라이팬에 눌러 붙는걸 줄여 깨끗하게 멸치를 볶을 수 있고 멸치볶음을 만든 후 먹었을 때 텁텁함이나 씁씁한(?) 맛을 없애는데 좋다고 하니 탈탈탈 잘 털어 주고요.
다음으로 양념을 하기전 멸치를 프라이팬에 한번 볶아서 덜 마른 멸치에 남아있을지 모르는 수분을 제거하여 이후에 양념을 넣어 볶을 때 양념이 타지 않으면서 짧은 시간에 볶을 수 있습니다. 여기서 위 사진과 같이 소주를 약간(멸치의 양에 따라 조절) 넣어 볶아주면 멸치에서 나는 비린내까지 잡아 줄 수 있다고 하는데 이는 생선요리에 소주를 사용하여 비린내를 많이 잡아 보셨으니 잘 아실꺼라 생각합니다.
소주를 넣어 멸치를 일차로 한번 볶아주고 있는 모습입니다..
멸치가 커서 그런지 찌꺼기를 털어 내고 볶아도 멸치 비늘 같은 찌꺼기가 프라이팬에 눌어 붙어 떨어 지네요..
귀찮아도 다시 볶을 때 한번 닦아주었지요..뭐 이정도 수고야 맛있는 멸치볶음을 위해서라면 기꺼이..ㅎㅎㅎ
일차로 볶은 멸치를 그릇에 덜어 놓고..
프라이팬을 닦아서 양념을 준비하는데 보통 반찬가게 아주머니들이 하는 방법으로..
간장과 물엿이 주재료로 사용한다고 하는데 새라새는 평소 물엿을 사용할 일이 없으니 간장과 물엿 대신 설탕으로 해줍니다. 역시 멸치양에 따라 비례하는 양으로 간장도 대충~~ 적당히.. 설탕은 간장의 양 기준으로 절반정도를 사용을 하는게 새라새가 평소 이용하는 멸치볶음 양념의 조합입니다.
가스렌지 약불에 간장과 설탕을 넣고..
설탕을 녹여주면서 간장과 섞으면서 살짝 끓기 시작할때..
한번 볶아 놓은 멸치도 넣고...
청양고추를 넣어주면 좋겠지만 똑~~ 떨어져 고추가루만 살짝 넣어주고 볶아 줍니다.
주부 9단님들은 기타등등 다른 양념도 넣어 만드시는데 일단 기본적으로 이정도 재료만으로도 가능하니 기타등등 양념은 검색으로 주부님들의 레시피를 참조하시고요..^^
양념을 넣고 멸치가 어느정도 볶아졌다면..
마지막으로 오늘 알려드리고 싶은 재료인 마요네스를 적당히 넣고 멸치와 잘 섞이도록 마저 볶아줍니다.
저도 방송에서 이 마요네스 사용하는 것을 보고 어디선가 본 기억이 살짝...
이렇게 멸치를 볶을 때 마요네스를 넣어주면 멸치볶음을 만들어 보관을 하면서 식었을 때 설탕이나 물엿이 녹으면서 멸치볶음이 뭉쳐서 딱딱하게 굳는것을 방지하고 일정기간 보관하였다 꺼내 먹어도 처음 볶아서 먹었을 때처럼 뭉치지 않고 하나씩 집어 먹기 쉽다고 합니다.
그동안 멸치볶음을 하고 눅눅해졌을 때도 나감했지만 뭉치고 딱딱해서 먹기 쉽지 않을때가 있었는데 이런 방법이 있었다니 정말 신기하다 생각하면서 바로 마요네스를 공수해서 이번에 직접 이용을 해봤네요. ㅎㅎㅎ
마요네스까지 넣어 완성한 멸치볶음입니다.
기분탓인지 그전에 만들때보다 더 먹음직스럽게 잘 만들어 졌다고 만족을...ㅎㅎㅎㅎ
많이 태우지 않았어도 고소함과 달콤함을 제대로 느낄 수 있었는데 역시 매운것을 좋아하는 새라새기에 청양고추의 아쉬움은 조금 남았던 멸치볶음 만들기였습니다.
앞으로 멸치볶음 하실때 뭉치고 딱딱해지신다면 마요네스를 이용해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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