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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전라남도 목포와 고향인 영암을 단녀 오면서 ...
이 두곳을 여행 하고자 하시는 분들이라면 한번정도는 가볼법한 곳이 있는데..
여행지도 여행지지만 금강산도 식후경 우선적으로 먹거리를 빼먹을 수 없지요..
일반적으로 목포하면 세발낙지가 먼저 떠오르고..
목포역 근처 낙지요리만을 전문으로 하는 독천식당이라는 곳 또한 유명하지요..
그런데 이 독천식당 만큼이나 방송국들이 많이 소개한 곳이 있는데..
그곳이 바로 새라새의 고향인 영암군 학산면 독천리라는 곳...
이 독천이 유명한것은 바로 위에서 말한 독천식당과 같은 낙지요리만을 취급하는 낙지집들이 모여 하나의
낙지골목을 이루고 있답니다.
이 낙지골목의 왠만한 낙지식당들은 이곳저곳 방송에서 한번쯤 소개가 되었을만큼 유명하다는...
해마다 한번정도식은 고향을 내려 오면서도 항상 시골집에서 음식을 준비하여 먹기에..
이 낙지골목을 가서 직접 먹기 보다는 세발낙지정도를 주문하여 먹곤 했는데..
이번 기회에는 평일날 내려가서 볼일을 보고 남는 시간에 들려 보았네요.
낙지골목에 있는 많은 낙지요리전문점 중에 저희식구들이 내려갈때 가끔 들렸던 그린식당...
많은 낙지전문식당이 있지만 고민할 필요가 없이 바로 이곳으로 결정..
역시 방송출연은 기본...
저희 오기전 며칠전에도 촬영을 하고 갔다네요..^^
전라도 음식점 특징중 하나가 대부분의 음식점을 가면 20여가지에 가까운 밑반찬들이 나온다는 것인데..
오랜만에 들린 이 그린식당 입구에 기분좋은 푯말이 있더군요.. 친환경 농산물 사용업소..^^
낙지들아 나왔다...^^
수족관에 가득 찬 낙지 보기만해도 군침이 도는군요..
목포/영암 하면 유명한 세발낙지들도 한가로운 시간을 보내면서 대기중..
이 날 요넘들의 몸값이 마리당 5천냥...
목포역에서 터미널 갈때 택시기사 말로는 요즘 낙지값이 많이 떨어 졌다는데...
그렇지도 않더군요..
안에 들어가서 자리를 잡고선 주의를 보면..
벽면에 붙어있는 방송출연 흔적과..
메뉴판을 보고..
다 먹고 싶지만..
허기를 달래기 위해..
갈낙탕과 연포탕을 놓고 고민을 잠깐 하다 개운함과 깔끔한 맛을 느끼기 좋은 연포탕으로 결정..
주문을 하고 얼마 있지 않아 나온 밑반찬들..
역시 전라도 특징을 알수 있는 다양한 젖갈류 위주로 구성된 17가지 찬들..
뭐가 뭔지 이름 다 알수 없지만 역시 군침을 돌게 하네요..
다양한 만큼 그 이름들도 모르겠고.. 걍 먹음직 스럽겠다 하며..
요래 하나씩 똑딱이로 담고 있는데...
드뎌 입구에서 저를 반겨주던 낙지 두마리가 담긴 연포탕이 등장...
국물만 보아도 개운함이 느껴지더랍니다..^^
숭숭 썰어 놓은 대파등 채소와 대추등의 들어가 있고..
물어보진 않았지만..
이 연포탕 육수가 다시마,무,소고기등등을 주재료로 넣고 거기다 청량고추, 홍고추등으로 개운함을 더 살려..
해장용으로도 좋다고 합니다.
아주 탱탱한게 먹음직 스럽지 않나요..^^
요렇게 먹기좋게 머리부터 잘라 주고 먹기 시작합니다..
낙지의 부드러움과 씹을수록 낙지 특유의 고소함(?) 낙지에 베인 국물의 개운함이 더해지는것을 느낄 수 있네요..
한마리는 그냥 먹어주고..
한마리는 이렇게 남은 국물과 함께 밥을 말아서 먹어도 좋습니다.
달랑 두명이 갔기에 다른 낙지요리는 추가로 먹질 않았지만..
이 연포탕 한그릇으로도 충분하였고요..
여러명이서 이 곳 영암 월출산등으로 여행을 오셨을때..
음주나 피로를 달래기에는 연포탕이나 갈낙탕이면 충분하다고 봅니다.
참고로 사람마다 식성과 입맛의 차이가 있기에..
맛이 있고 없고를 말씀드리기 보다는
어느지역이든 여행을 갔을때 이러한 것이 있고 유명하니 들려보는 곳들중 한 곳이라 보시면 될것 같네요
이랬든 저랬든 때마침 이 날이 복날이였는데...
다들 삼계탕 먹을때 저는 요 연포탕 한그릇으로 색다르게 해결을 했답니다....... 기왕 오신거 아래 보이는 손가락 한번 꾹~~ 부탁드려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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