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거롭지만 어렵지 않은 닭 요리..
안녕하세요 가끔 요리사로 변신하는 새라새입니다^^
오늘은 간만에 닭 한 마리 잡았던(?).... 요리했던 수다입니다.
닭이나 돼지, 소 같은 육류를 재료로 사용할 때 고기 잡내를 잡는 게 중요하지요.
과연 자취남인 새라새는 닭 요리를 하면서 닭 잡내를 어떻게 잡을 것인가?
보실까요?
마트에 갔다 요즘 계속되는 비로 외출이 줄어든 울 강아지 생각에 닭 한 마리를 접수했습니다.
마트를 가도 육류는 잘 사 오질 않는데.. 큰 맘먹고 장바구니에 담았네요 ㅎㅎ
편리하게 손질 닭으로 적당한 가격..
닭볶음탕용이지만... 강아지랑 먹기 위해 그냥 삶아 먹기로 했어요
손질 닭이라 해도 세척은 필수...( 얼마 전 방송에서도 닭 세척의 중요성을 봤던 기억이 떠오르더군요 )
처음에 흐르는 물로 한 번
어느 정도 흐르는 물에 세척 후 용기에 담아 물로 세척하면 위와 같이 닭 찌꺼기 등 불순물들이 나옵니다.
손질 닭이라도 세척은 필수..
생각보다 많은 닭 이물들이 나오는 걸 볼 수 있네요..--^
물 담고 따르고를 반복.. 깨끗이 목욕한 닭의 모습 ㅋㅋ
제 속이 후련합니다 ㅎㅎ
이제 요리해서 나와 강아지 뱃속으로 들어갈 일만 남았네요
삶을 때는 생수로...
제가 산 닭이 1kg짜리인데..
2L는 좀 많더라고요.. 한 1.5L 정도면 적당할 듯
닭 잡내를 잡기 위한 비장의 무기?? ㅋㅋㅋㅋ
주부 9단 님들 닭 잡내 제거 방법을 알아보니 우유를 많이들 이용하시더라고요.
그런데.... 20분의 시간이 필요하다는... 또한 우유를 사야한다는 ..... 잡내 제거하고 버려야 하나 하는 고민까지..
암튼 이런저런 핑계로 우유 말고 이건 어떨까 하면서 검색..
'생강 닭 잡내 제거'를 찾아보니 된다네요 ... 아싸~~ ^^
네 저에겐 평소 국물 요리 시 사용하던 생강가루가 있었지요 ㅎㅎㅎ
음.... 얼마나 넣야 하지???
저는 한 스푼 하고 살짝 의심스러워 반 스푼 더 넣었습니다.
추가로 냉장고에 남아있던 파도 송송송 아니 싹둑싹둑 가위로 잘라 넣고..
팔팔 끓입니다.
특별히 넣은 것도 없는데 육수 느낌 나는 듯 ㅎㅎ
2L를 넣었더니 물 양이 많아 조금 덜어내고..
세척하고 물기를 뺀 닭 입수 ' 뜨거워 뜨거워 ' 하는 환청이 들리는 듯 ㅋㅋ
닭을 삶는 방법 중...
강에서 20분~30분.... 중에서 20분 정도... 약에서 10분 정도 해줘야 한다는데..
저는 중간중간 위와 같이 찔러보는 방법으로 ㅋㅋ
한 30분 정도 끓이니 쑤~~ 욱 하고 젓가락이 들어가네요
이렇게 어느 정도 익었을 때
울 강아지 몫으로 따로 닭을 건져내서 식혀주고...
간도 해주고 조금 더 감미로운(?) 맛도 살려주는 흉내를...
된장 반 스푼 조금 넘게 풀어주고 20분 정도 더 끓입니다.
기다리던 20분이 지나고.. 아니 성질 급한 새라새 18분 정도에 마무리합니다 ㅎㅎ
음... 토막 난 백숙의 느낌도 나고 맑은 닭볶음탕 느낌도 나고 암튼 이렇게 긴 사투(?) 끝에 닭 삶기 완성
삶아진 닭만 따로 건져냅니다.
퍽퍽한 닭 가슴살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
살짝 뜯어서 먹어보니... 오... 퍽퍽함이 덜하고 괜찮은 식감... 아마도 된장이 신에 한수였을까요? ㅎㅎㅎ
닭곰탕 먹을 때의 느낌인 남은 국물
요 닭 국물은 즉석밥( 레인지에 돌리지 않고 그냥 ) 넣고 끓여 먹었는데...
영양가 있는 닭죽 느낌이... 이 닭 국물로 세끼 해결했다는 ㅎㅎㅎ
청양고추랑 함께 먹으면 굿~~~~
건져서 한 김 식힌 닭에....
치킨 시켜먹고 보관해 두었던 머스터드 소스와....
불닭면 액상수프로 매콤함을 추가...
이렇게 완성된 자취남의 닭 요리합니다.
그냥 삶은 닭에 남이 만들어 놓은 소스만 추가하면 되니...
삶은 시간이 좀 오래 걸려서 그렇지( 이건 어쩔 수 없음 닭요리를 하려면 필수 )
방법은 어렵지 않아 가끔 생각나면 할 수 있는 닭요리가 되겠네요
맛요?........
이거 먹어보면 깜~~ 짝 놀라실 거예요 ㅋㅋ
아시잖아요 내가 만들면 다 맛있다는 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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