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형냉장고 성에제거와 열대야도 해결한 방법

날은 덥고 자취방에 있는 소형냉장고 냉각기엔 성에가 가득...

창문을 열어 놓아도 바람이 잘 통하지 않는 자취방이라 열대아 속에 선풍기도 큰 효과를 보지 못하면서 겨우 겨우 잠을 자는 요즘입니다. 그러다 어제는 잠을 자기 전 그동안 미루고 있던 새라새가 자취방에서 사용하고 있는 소형냉장고 냉각기에 쌓여 있는 성에를 제거하기로 하면서 혹시나 하는 마음에 잔머리 좀 썼는데...

그 결과 냉장효율이 떨어지면서 전기료도 올라가고, 또한 고장의 원인까지 생길 수 있는 소형냉장고 냉각기에 쌓이는 성에도 제거하면서 열대야 속 더위를 줄여 모처럼 편안하게 잠을 잘 수 있었으니...

소형냉장고의 성에제거 방법과 함께 조금은 엉뚱하지만 나름 효과를 봤던 열대야 대처법을 이야기 하려고 하니 소형냉장고 성에제거 방법은 김치냉장고 성에제거시에도 이용할 수 있으니 참고하시면서 재미로 보시길 바라며 오늘의 이야기를 시작할께요.^^

조금은 부족하지만 그럭저럭 사용를 하고 있는 자취남 새라새의 소형냉장고...
[연관글] 자취방에 필요했던 소형냉장고 장만, 중고소형냉장고 똑똑한 선택방법

그동안 해야지 해야지 하면서 방치했던 냉각기에 쌓인 성에를 제거하기로 했습니다.
소형냉장고나 김치냉장고에 성에가 쌓였을때 무턱대고 날카로운 칼을 이용하시는 분들이 간혹 있으신데..
성에를 제거하면서 날카로운 칼로 인해 냉각기의 손상으로 가스 누수와 함께 고장의 원인이 되기에..

소형냉장고나 김치냉장고의 가장 좋은 성에제거 방법은..
시간이 좀 걸리더라도 냉장고안 내용물을 모두 꺼내고 전원을 끄고 자연스럽게 성에를 녹여 주는게 가장 좋습니다.

요즘같이 무더운 여름이면 성에제거 시간이 조금은 단축될 수 있지만 그래도 조금 더 시간을 단축하고자 하신다면..
일단 냉장고 내부에 성에가 녹으면서 흐르는 물이 외부로 흘러 나오지 않게 위 사진처럼 깨끗한 수건을 냉장고 바닥에 깔아주고..(김치냉장고는 도어만 열어주고 바닥에 수건을 펼쳐 놓고 고인 물을 수건을 이용해 짜서 버립니다.) 성에가 녹은 물이 떨어지는 자리에 적당한 용기로 받쳐 놓고 기다립니다.(요즘같은 더운날엔 잠들기 전 해놓으면 아침이면 다 녹을 만큼 시간이 단축되지요)

여기서 조금 더 성에를 녹이는 시간을 단축하기 위해..
받쳐 놓는 용기에 끓인 물을 두컵정도의 양을 담아 놓으시면 되고요..^^


이렇게 새라새가 성에제거를 하면서 생각한것이 있으니..

짜~~짠.. ㅎㅎㅎㅎㅎ;;
성에제거를 위해 도어를 열어 놓은 소형냉장고 앞에 소형선풍기로 막아 놓았지요..^^
워낙 방안이 습도도 높고 더워 선풍기를 틀어도 몸에는 금방 땀이 나기 시작하고 그렇다고 장시간 선풍기를 틀어 놓을 수 없으니 타이머를 맞춰 놓고 자면 중간 중간 잠을 깨기를 반복... 완전 열대야로 고생이지요..

새라새 자취방 온도가 무려 30도가 넘으니...
요즘은 저 온도가 떨어질 생각을 하지 않습니다.. 마치 온도계가 고장이나 난듯...ㅋ;;

그래서 위와 같이 성에제거를 하면서 선풍기를 이용해 냉장고 안 성에로 인한 냉기를 이용하면 어떨까 하는 마음에 ...
비록 하룻밤이지만 이렇게라도 열대야를 이길 수 있다면야...하는 기대감으로..

그런데 이렇게 해놓고 잠자리에 가만이 누워 있으니...
처음엔 그닥 시원한 느낌이 없다 어느정도 성에가 녹기 시작하면서 기존에 그냥 돌렸을때 선풍기 바람보다 조금은 더 시원한 느낌이 나기 시작하면서 습도로 눅눅하고 끈적였던 방바닥도 제습이 되는듯 눅눅함이 없어지는듯 하면서..

큰 냉방효과는 아니지만 열대야 속에 땀을 흘리면서 잘때와 달리 저도 모르게 잠이 들고 중간에 깨지도 않으면서 편안하게 잠을 잘 수 있었네요...^^

아침에 제일 먼저 확인한 소형냉장고 내부의 모습입니다..
고도비만(?)이였던 성에들은 다 녹고 받쳐 놓았던 냄비안에 물이 가득차 있네요..

이렇게 성에도 힘들이지 않고 제거하고.. 단 하루지만 열대야 속에 편안한 밤을 잘 수 있었으니..
하지만 오늘 밤부터 또..... 푹~~푹~~ 뻘~~뻘~~ ^^

남은 여름 건강하게 보내시길 바라며... 이상 새라새의 엉뚱한 열대야 극복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