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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핑생활경제

[한파 보일러 온수동결] 한파로 인한 보일러 온수동결로 온수가 나오지 않을때 수도 온수관 녹이기

by 새라새 2013. 1.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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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며칠은 영상의 기온으로 그리 춥지 않게 지내고 있었는데 또 다시 한파의 날씨로 기온 뚝 떨어지고 더불어 바람도 많이 불다보니 보일러 동파와 온수동결등 신경이 쓰이네요. 현재 사무실겸으로 사용하는 자취방이 다세대 주택인데다 보일러실이 외부에 있기에 보일러 각 배관에 단열제와 열선등으로 대비를 하고 있었지만 이전 1월초 -20까지 떨어졌던 한파때 결국 동파가 되어 겨우 겨우 주인집과 실랑이를 벌이다 새 보일러로 교체를 하고도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기만 하면 걱정부터 되네요.

일단은 새 보일러로 교체를 하면서 단열제도 꼼꼼히 설치를 하고 보일러실로 유입되는 한기를 차단도 해두었지만..
기본적으로 온수동결시 동파를 막을 해결방법도 다시한번 챙겨서 숙지하고 보일러 온도조절에 신경을 쓰고 기온이 많이 내려간다치면 싱크대 수도 온수를 조금 열어 놓아 예방하는 식으로 대비하고 있네요.

그래서 오늘은 한파로 인해 보일러 온수동결로 온수가 나오지 않았을때 해결했던 방법을 이야기 해볼까 합니다.

보통은 보일러 배관쪽이 얼거나 하였을때 드라이나 뜨거운 물로 직수관(냉수급수관)이나 온수급수관을 녹여 해결하시는 분들이 많지만 새라새의 경우 수도의 온수쪽 물이 나오지 않기에 온수쪽과 연결된 배관쪽으로 녹이는 방법을 안쓰는 낡은 압력밥솥을 집안 살균소독용 스팀기로라는 예전글에서 소개하였던 직접 만든 스팀기로 일반 보일러 수리업체에서 사용하는 스팀해빙기와 같이 이용하여 녹여 봤습니다.




먼저 해빙 작업을 위해 온수가 나오지 않는 주방쪽 수도배관의 온수쪽을 녹여 주어야 하기에..
수도꼭지 뭉치를 분리해주는데 위 사진과 같은 냉온수용 수도꼬지 부품의 경우 빨간원 안의 부분을 일자 드라이버로 돌려주어 물 공급을 차단해줘야 수도꼭지 분리시 물벼락을 피할 수 있겠지요.(이는 수도꼭지 교체시에도 같은 방법으로 해주시면 되니 참고 하시고요)

이렇게 수도의 물 공급을 차단하고서...




위 사진의 화살표 연결 부분을...




몽키스패너를 이용하여 시계반대방향으로 나사 풀듯이 돌려 풀어 줍니다.






사진과 같이 수도꼭지를 분리해 주면 되는데..
분리하면서 수도꼬지를 연결하였을때 누수를 막아주는 고무패킹을 잘 챙겨두고요.




직접 만든 압력솥 스팀기에 물을 담아 끓이면서..




정수기 호스 끝을 온수쪽 배관에 빠지지 않도록 넣어주고 처음 수도꼬지를 분리할 때 잠궜던 물 공급 나사를 조금 열어 둡니다.
일단 얼어 있으니 물은 나오지 않겠지요..^^

여기까지가 해빙 준비가 끝났으며 이제 물이 끓기만 기다리면 되겠습니다.




압력솥에 물이 끓기 시작하면서 ...
수도배관쪽에서 김이 나기 시작하네요.. 스팀해빙이 시작되는거라 보시면 됩니다.(제발 녹아라~~녹아라 빌면서 말이죠..ㅎㅎ)




수분 지난후 스팀해빙이 절정에 이르고 있습니다..칙칙칙~~~~ 끄륵끄륵....




조금씩 배관쪽 얼음이 녹는듯 하더니 시커먼 녹물이 나오기 시작하네요..
보일러가 오래되었고 주기적으로 청소를 하지 않으면 보일러 청소시에도 녹물이 많이 나온다고 하지요.
[보일러 난방필터 청소] 보일러 소음과 난방비 절약을 위한 보일러 난방필터 청소




스팀해빙을 시작한지 30분정도부터 물이 조금씩 나오기 시작하면서 40분정도 지나 물 공급 나사를 조금 더 열어주니 녹물이 저를 반기듯이(?) 졸졸졸 나오기 시작하네요..

일단 물이 나오기 시작하면서 녹물에서 맑은 물로 바뀔때까지 계속 해빙을 해주었고요.
시간은 조금 오래 걸렸지만 보일러실 직수관쪽 동결이 심하지 않았기에 이정도로 해빙이 될 수 있다고 생각을 했네요.
이 상태로 물이 나오지 않았다면 결국 추운날 스팀기와 드라이기를 가지고 보일러실 배관도 녹여야 하는 수고를 해야 했는데 다행이도 온수가 나오기 시작했답니다. 휴~~~




이렇게 스팀해빙작업을 마무리하고 수도꼭지를 다시 조립하여..
온수를 틀어보니 너무나도 반가운 더운물이 시원하게 나옵니다...^^

이렇게 작업을 마무리하고 샤워나 한판하고 자야겠다 하면서 생각보다 쉽지 않았던 보일러 온수동결 스팀해빙작업이였네요..

그러나 그날 이후 찾아 온 최악의 한파로 나이드신 보일러는 이 노력을 무시하고 쌩쌩한 보일러에게 보일러실을 양보했다는..... ㅜ.ㅜ


[일단 한파로 인한 보일러 동파가 되기전에 미리 조치를 하는것도 필요하기에 갑자기 기온이 떨어지면서 보일러의 전원이 꺼져있으면 안돼고 난방수 기존보다 조금 더 온도를 올려주고 외출시 최소한의 온도를 유지하면서 가스비 절감 효과를 보기위해 사용하는 외출 기능보다는 난방 기능으로 기존에 사용하였던 온도보다 1~2도 올려주고 예약 기능을 사용한다면 역시 예약시간의 동작시간과 휴지시간을 조절해서 사용하는게 좋겠지요]

[위와 같이 대비를 하였어도 보일러 동파가 되기도 하는데 일단 초기에 해결하는게 중요한만큼 그 초기 증상을 보면 대게 수도의 온수쪽에서 문제가 생겨 온수가 나오질 않거나 온수쪽 물은 나오지만 차가운 물이 나올때 보일러에 물을 공급하는 냉수급수관(직수관)이나 온수급수관 동결 가능성이 가장 많은 사람들이 경험하고 알고 있는 부분일꺼라 봅니다. 결국 동파전에 이를 많은 분들이 이용하는 드라이기나 뜨거운 물로 녹여주는 방법정도가 개인이 직접 할 수 있는 방법이며 인터넷 검색으로도 많이 알려져 있지요]


결국 이번 겨울같이 잦은 한파가 오고 기온이 갑지기 떨어지는 날씨라면 가스비를 절약할 수 있다는 예약기능이나 외출 기능 사용을 자제하고 앞에서 언급한 보일러 가동시간을 적절히 설정하여 유지하는게 오히려 좋지 않을까 생각도 듭니다.

[저처럼 자취방에 월세로 있다보니 기본적인 세금을 절약하기 위해 기존 가스비를 절약하는 방법으로 보일러를 사용하다 동파로 이어졌고 집주인과 보일러 동파의 과실여부로 실랑이를 벌이다 결국 오래된 보일러 이기에 집주인이 동파와 새 보일러 설치의 모든 비용을 부담하였지만 집주인 입장이지만 입장을 바꿔보면 가스비를 줄이려다 배보다 배꼽이 더 커져버린 꼴이였죠]


남은 겨울 건강들 잘 챙기시기 바라면서 이만 줄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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