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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C방도 공공장소로써 남여노소 할것 없이 남에게 피해를 주지 말아야 하거늘... "
최근 컴이 속을 썩이는 바람에 잘 어쩔수 없이 컴맹인 저로써는 문제해결을 위해 ..
평상시 잘 가지 않는 pc방을 오랜만에 가게 되었습니다.
그때는 지난 주말연휴 마지막날인 개천절...
쉬는 날이라 그런지 빈자리가 보이지 않을정도로 많은 분들이 자리를 잡고 무언가(대부분이 게임에 푹~~ 뺘져있는 경우가 많지요..) 집중들 하고 있는 모습들을 보면서..
항상 그랬듯이 흡연석(이놈의 담배를 빨리 끊어야 할텐데...ㅋ)이 자리하고 있는 구석자리를 선택하여 자리를 잡았는데..
하나는 앉아 있는 아이 옆에 서서.. 조잘조잘 잘도 떠들면서 게임에 열중을 하고 있었지만..
원래 남일에 크게 참견하거나 신경을 쓰지 않는 저는...
필요한 자료를 찾기 시작...
그렇게 자리를 잡은지 10분정도가 지났지만...
건너편 아이들의 시끄러움은 끝날 기미가 보이질 않더군요..
처음 들어올때부터 주구장창...
원래피씨방에 사람이 많으면 게임하는 사람들이 헤드셋을 끼고 게임에 몰두 하면서 종종 이래저래 게임과 관련해서 떠드는 것은 본적 있지만..
건너편 앞자리의 아이들은 처음 제가 자리할때부터.. 아니 더 정확히 말하면 제가 피씨방에 들어갈때 부터가 맞겠네요...
잠시도 쉬지 않고 큰소리로 자기집인냥 떠드는데..
그냥 떠드는거라면 그러다 말겠지 하면서 크게 신경을 쓰지 않겠지만...
주구장창 떠드는것도 거슬리는데.. 주변 사람들은 아랑곳 하지 않고 자신이 앉아 있는 모니터에 집중을 하고 있더군요.
요즘 아이들이 무서워서 그러는걸까 하는 생각도..ㅋ
중요한 것은 이 아이들이 떠드는 중에 나오는 말들이 제 말초신경(?)을 자극했던겁니다.
말한마디 할때마다 섞여 나오는 육두문자..
어른들도 싸울때나 가끔하는 그런 육두문자를 .. 어디서 배웠는지 일상생활 속 대화처럼 자연스럽게 툭툭 던지는데..
10분여를 참다 참다...
" 좀 조용히 해줄레.. " (너무 너그럽게 애기 했나요..ㅋ) 슬쩍 던지는 말에 아무 반응이 없어..
다시한번 " 야~~ 조용히 좀 하라고.. " 순간 욱~~ 하면서 한마디 던졌지요..
그랬더니..
한 서있던 아이가 앉아 있는 아이보고 " 너 조용히 하래잖아 씨×" 그러더니... 일단 잠잠해 지더군요...
씨머시기... 나~~ 참..
그러더니 둘이서 속닥~~ 속닥 거렸지만 기분은 나뻤지만 크게 신경을 쓰지 않고 있었는데
몇분도 채 지나지 않아...
또 다시 육두문자를 섞어가며 큰소리로 떠드는 두 아이...
정말 생각이 있는건지 없는건지...
제가 어른이라고 유세를 떠는건 아니지만 .. 아닌건 아니지 않나요..
공공장소에서의 예절도 그렇고..
나오는 말마다 하는 육두문자도 그렇고..
참으로 그 아이들이 무얼 배우고 무얼 생각하고 사는지 그 부모님들은 알련지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래봤자 들을 아이들이 아니라고 느껴지니.. 그렇다고 아이들을 불러 세워 놓고 이건 이래야 된다 할 입장도 아니니..
그냥 참다 참다 1시간만에 필요한 자료를 찾아 피씨방을 나왔네요..
그리고 분명 다른 손님들을 생각한다면 피씨방 종업원이 주의를 줘야 하는데...
그냥 있다는것도 참....
오늘은 별다른 내용은 없지만.. 가정과 학교 교육의 중요함과 요즘 시대의 사회적 변화가 이이들에게 좋지 않은 영향을 많이 주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
이렇게 주절 주절 해보게 되었네요..
과연 제가 그자리에서 어떻게 했어야 하는게 맞는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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