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쓰는 낡은 압력밥솥을 집안 살균소독용 스팀기로

" 장마가 한창이라 집안 곳곳 위생관리도 신경을 써야 하는데.. "

장마 정말 지긋지긋하죠..
더더욱 장마철에는 우리가 먹는 음식부터 집안 곳곳 위생을 생각해야 할 곳이 참 많은것 같습니다.

특히 주방에서 사용하는 물건들의 위생은 더 꼼꼼하게 관리를 해주어 식중독등을 예방해야 겠지요..

그래서 오늘은 새라새 집에 굴러 단니는 압력밥솥이 하나 있어..
예전에 업무를 할때 이용하였던 방법을 가지고 집안 살균소독을 위해 잔머리 좀 굴려 봤습니다.

오늘 글은 필요에 따라 활용할 수 있겠지만...
그냥 이렇게도 할 수 있네 하시면서 재미로 봐주시길 바래요.^^

그럼 긴말 필요없이 도대체 압력밥솥으로 살균소독 스팀기가 어떻게 만들어 지고 어떻게 사용하는지 보시겠습니다.

 

 

한쪽 구석에 방치되어 있던 압력솥이 새라새 눈에 쏙 들어오길래 예전 생각이 불쑥 떠오릅니다..
저 뚜껑에 꼭지가 없는게 포인트... 저걸로 냉장고 참 많이 살려냈던 적이 있었답니다..ㅎㅎㅎ

 

요 꼭지가 밥을 할때 김을 빼주는 역할을 해주는 걸 이용하는 겁니다..
벌써 감들 잡으시면서도... 그런데 하시고 계시는거 다 보입니다..^^



자 그럼 재료를 알아 볼까요..

 

사진에서 보이는 두 가지 호스가 있는데..
오래전에 이 날을 위해 일하던 현장에서 득템을 해두었던 것들로..
왼쪽에 보이는 건 일반 가스호스와 비슷하게 생긴 호스이고 두께가 좀 두껍지요..
그리고 오른쪽에 있는 호스는 정수기에 쓰이는 정수기 호스랍니다..

 

먼저 가스호스를 압력밥솥 뚜껑 꼭지에 쏙 넣어 주는데..
아주 요 가스호스가 안성맞춤으로 쏙~~ 들어갑니다..

 

그러고 나서 호스가 빠지지 않도록..
케이블타이로 꽉~~ 아주 꽉~~~ 조여 주어야 하고요...^^

 

이렇게 코끼리 코처럼 1차적으로 호스가 연결이 되었답니다..

 

다음으로 가스호스 반대쪽에..
준비해 둔 정수기 호스를 집어넣어 주는데..
사진과 같이 적당한 길이만큼 넣어 주었습니다..(너무 깊이 넣어도 그렇다고 너무 짧게 넣어도 안되고요.. 적당히 사진과 같이 넣어야 합니다.)

 

마찬가지로 이 부분도 호스가 빠지지 않도록 케이블타이 3개를 이용하여 조여 주면 마무리가 되는 겁니다..
별거 없습니다..
준비한 호스만 2차적으로 연결해 주기만 하면 되는 거지요..^^


자 그럼 이걸 어떻게 사용하는지 보실까요...

 

우선 사용하기 전에..
스팀기능으로 사용을 하여야 하기에 김이 나오는 호스를 잡을 수 있도록 장갑을 끼우고요..

 

밥솥 바닥이 잠길 정도의 물을 넣어 주고...

 

살균소독을 위해 식초 서너 방울도 함께 넣어 주었습니다..

 

이렇게 준비를 다하고..
가스레인지에 그냥 팔팔 끓여 주면 되는데..
이때 호스가 타지 않도록 정리르 잘하여 펴줘야 하지요...
잘못하다간 꼬인 호스가 가스불에 타버릴 수 있으니 준비할 때 미리 주변에 걸어 놀만한 곳에 걸면서 펴두는 게 좋습니다.


자 그럼 실감(?) 나는 살균 스팀기를 보실까요.. ㅎㅎㅎㅎ

밥솥에 물을 많이 넣지 않았기에..
금방 물이 끓면서 쓕쓕~~ 하면서 김이 나기 시작합니다...
장갑을 끼고 살균이 필요한 곳 군데군데... 뿜어 주면 되는 거지요..

(이거 하면서 막 설거지를 마친 상태라.. 미처 정리도 안 하고.. 바로 살균(?) 들어갔다는...ㅋㅋ;)

저렇게 스팀작용을 이용하여 냉장고에 성에가 생겼을 때 녹여주어도 되고...
화장실 냄새제거도 가능하리라 봅니다...

그냥 물만 넣고 하는 거보다 식초를 넣어 주기에 살균효과를 본다고 보시면 되겠지요..
오늘은 싱크대 주변과 찬장도 한번 해줘야겠네요...^^

혹시 이 글을 보시고 집에 못쓰는 압력밥솥이 있다면 스팀기 하나 공짜로 장만할 수 있는 거지요..ㅎㅎㅎㅎ

마지막으로 다시 말씀드리지만..
직접 만들어 쓰시겠다 하시면 반듯이 장갑을 끼고 하셔야 되고..
말려 있는 호스를 주변에 잘 걸어 두고서 물을 끓이셔야 됩니다...
잘 못하면 화상을 입을 수 있으니까요..

 

사용하고 난 뒤에는 호스를 사진과 같이 밥솥크기정도로 돌돌 말아서 적당한 곳에 보관을 하면 됩니다.

이렇게 작업도구로만 사용하다 방치했던 밥솥을..
블로그를 하다 보니...
이렇게 새롭게 다시 사용하게 되었답니다.


자 재미있으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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