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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핑 간편요리

꼬들꼬들한 분식집 라면 집에서도 간단히

by 새라새 2010. 10.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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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제법 쌀쌀해 졌습니다.
이번 가을비가 끊이면 기온이 많이 내려간다고 하네요. 건강들 조심하시고요 이렇게 날씨가 서늘하면 따뜻한 음식이 생각나는데 그중에서도 라면은 자취를 하시는 분이나 요리를 잘 못하는 남성분들도 먹고 싶으면 언제라도 해먹을 수 있는 요리이기도 하지요. 그래서 오늘은 제가 끓이는 라면에 대한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우선 이야기에 앞서 불은 라면을 좋아하시는 분들께서는 무시하셔도 될것 같구요.^^
내용은 전적으로 제가 알고 있는것을 재미로 이야기 하려는 것이므로 더 밋있게 끓이는 방법을 아시는 분들은 댓글로 소개 부탁드립니다.

오늘 제가 소개하는 라면 끓이는 방법은 평소 음주 후 해장으로 라면을 즐겨 먹는 분식집 사장님한테 물어봐서 알게된 꼬들꼬들한 라면 끓이는 방법이랍니다.


보통 가정에서 라면을 끓이게 되면 위 사진처럼 라면봉지에 적혀있는 방식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으면서 끓이는 분들이 많으실겁니다. 물을 끓이고 라면을 넣고 3~4분정도 후면 완성되지요. 식성에 따라서 다양한 부재료도 추가 하기도 하고요 그런데 이렇게 가정에서 끓인 라면과 분식집에서 사먹는 라면의 차이를 보면 가정에서 끓인 라면은 다 끓이고 나서 금방 불어 버리는 경우가 많은 반면에 분식집 라면은 끓이고 나서도 꼬뜰꼬들한 면발을 유지하면서 먹을 수 있습니다. 뭐 분식집마다 차이는 있겠지만 평균적으로 봤을때 그렇다는 거지요. ^^

새라새는 이 꼬들꼬들한 라면을 무지 좋아한답니다..
그래서 분식집 사장님한테 약간의 비법(?)을 배워서 끓였더니 분식집에서 먹는 라면맛을 즐길 수 있게 되었지요.

자 그럼 꼬들꼬들한 라면 끓여 보겠습니다.(참고로 혼자 폰카로 사진을 찍으면서 끓이다보니 시간조절을 잘 못하여 원하는 면발이 나오지 않았으니 이해해주세요.)



먼저 라면 한봉지를 끓이는데 적당한 물양은 라면봉지에서 알려주는 종이컵 3컵정도로 해주시면 됩니다.
냄비에 물을 담아 가스렌지에 올려 놓고 계란을 미리 풀어 놓습니다.


그리고나서 물이 끓으면 후레이크와 스프를 먼저 넣어 줍니다.
스프는 라면 갯수에 따라서 조절을 하는데 한개를 끓일때는 스프 한개, 두개는 한개반, 세개는 두개 또는 두개반 정도 넣어 주시면 기준 물양에 알맞은 맛을 낼 수 있습니다.


스프까지 넣고나서 바로 라면도 넣어줍니다.
여기까지는 라면과 스프를 넣는 순서만 각자 취향에 따라 다르고 평상시에 끓이는 방법이지요


여기서부터 분식집 사장님이 알려주신 비법(?)입니다.. 그리 대단하지 않아요..ㅋㅋ
저는 끓는 물에 넣은 라면을 풀어줄 때 일반 젓가락 대신 위 산진과 같은 집게를 사용한답니다.


라면을 넣은 후 가스렌지를 센 불로 해준다음 30초정도 있다가 집게로 살짝 익은 라면을 풀어 줍니다. 저처럼 집게를 사용하면 두세 번 정도면 쉽게 라면이 풀립니다. 폰카이다보니 면발이 잘 나오질 않았네요..


집게로 면을 풀어준 후 바로 풀어 논 계란을 빙글 돌리면서 넣어 줍니다.
계란까지 넣은 다음 냄비 뚜껑을 닿아 센 불을 유지한 상태로 30초 정도 기다렸다 가스렌지 불을 꺼줍니다.

불을 끈 다음 뚜껑이 닿아 논 상태로 2분정도 기다리면 꼬들꼬들한 라면이 완성이 됩니다.
이렇게 끓인 라면은 드시는 동안에도 쉽게 불지 않고 꼬들꼬들한 면발의 라면 맛을 즐길 수 있답니다.


라면을 드실때 다양한 방법으로 그 맛을 내셔서 드시는 분들도 계실겁니다.
저는 이번에 만든 라면을 개운하고 얼큰하게 먹기 위하여 스프를 넣을때 마늘 다진것을 넣고 다 끓인 라면에 고추가루를 넣었답니다. 마늘을 넣게 되면 개운맛을 내준다는 것을 방송을 통해서 알게 되었지요.^^
그리고 조금 부드러운 라면 맛을 내고 싶으시다면 라면 물을 끓일때 물양을 종이컵 2컵 반정도로 끓인 다음 라면을 다 끓이고 나서 마지막에 흰 우유를 1/3컵정도 넣어 주시면 부드러운 국물 맛을 느낄 수가 있어요.


이렇게 해서 꼬들꼬들하고 개운하고 얼큰한 라면을 후루룩 맛나게 먹었답니다.
이 글을 쓰면서도 또 라면 생각이 간절하네요. ㅎㅎㅎ

앞에서도 말씀드렸듯이 혼자 폰카로 찍어 가면서 끓이다 보니까 시간조절을 실패하여 라면이 좀 불긴 했지만 그래도 꼬들꼬들한 맛을 느낄 수 있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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