찌든옷 알뜰하게 세탁하여 세탁비용 절약하는 방법

무더운 여름이 가고 날씨가 많이 선선해진 요즘 여름철에 입었던 옷을 세탁하여 정리해두고 슬슬 긴 옷가지를 꺼내어 입어야 하는데 장마철처럼 가을비가 자주 내리면서 세탁을 자주 하기가 힘듭니다.

오늘은 계절옷등을 보관하기전 세탁할때나 보관했던 옷을 다시 꺼내어 입기전 세탁할때 집에서 다양한 방법으로 세탁하여 세탁비를 조금이나마 줄이는 방법을 소개할까 합니다.

장마철 습기로 생긴 곰팡이

우선 장마철 습기로 인해 장농에 보관해두었던 옷에 곰팡이가 생기게 마련인데 이러한 옷들을 그냥 세탁소에 맡기지 마시고 집에서 간단하게 세탁을 하실 수 있습니다.

방법은 세숫대야에 약 50도정도의 온수를 담아서 평소에 쓰시던 락스 50cc(반컵보다 조금 적게)정도와 식소다 10g(숟가락 한스푼 반정도)를 잘섞어 희석 시켜준다음 세탁물을 5분간 담궈 주셨다 행궈주시면 깨꿋하게 곰팡이가 제거 됩니다. 여기서 주의할점이 있는데 이 방법을 사용할때는 색깔있는 옷이나 면소재가 아닌 옷을 세탁하면 안됩니다.

얼룩이 져서 세탁소 신세가 되는 가죽옷

겨울철이 입고나서 미처 세탁소에 드라이를 맡기지 못하고 보관하였던 가죽옷이 있다면 아마도 얼룩이져 있는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럴때는 먹다남은 식빵을 버리지 마시고 가죽옷의 얼룩진 부분을 식빵으로 적당한 힘으로 문질러 주시거나 지우개 또는 사용하다 버려야할 스킨으로 문질러 주시면 말끔하게 얼룩을 지울 수 있습니다.

주의할점 - 가죽옷을 위 방법대로 문지를때 너무 힘을 주어 문지르면 탈색이 될 수 있으니 조심히 문지르세요.

화이트맨들의 고민 넥타이 세탁

우리 남자분들 특히 화이트맨들의 고민이라고 할 수 있는것이 넥타이 세탁일텐데 바쁜 마눌님 귀찮게 하지 마시고 방법을 알려드릴테니 직접 해보세요.. 넥타이를 세탁하시기전 가까운 철물점에서 벤젠을 사오세요. 이 벤젠으로 넥타이를 간단히 세탁할 수 있답니다. 벤젠을 준비하셨다면 세숫대야에 벤젠을 부어주고 넥타이를 담궈 약 5분정도를 살살 흔들어 주시면서 넥타이에 심하게 오염된 부분은 재활용할 칫솔로 가볍게 문질러서 제거하시고 건조 시켜줍니다.

여름철 입었던 옷들에 생긴 찌든때는

여름철에 입었던 옷들을 보면 겨드랑등 땀이 많이 나서 얼룩이 진 곳은 잘 지워지지 않는 경우가 있는데 이러한 것도 아주 간단한 방법으로 얼룩을 제거하여 보관하실 수 있습니다.

우선 겨드랑이에서 난 땀으로 얼룩진 옷의 겨드랑이 부분을 세탁을 하셔야 하는데 여기서 겨드랑이에서 나는 땀은 머리에서 나오는 기름과 같은 성분으로 되어 있다는것이 힌트입니다.
감 잡으셨나요.... 그렇습니다. 머리를 감을때 쓰는 샴프를 이용하셔서 겨드랑이 부분을 세탁하시면 겨드랑이 땀으로 찌든 얼룩을 제거할 수 있습니다.

다음은 양말..정말 우리 주부들을 은근히 힘들게 하는 세탁물이죠. 특히 흰 양말인 경우에는 아무리 빨아도 찌든때가 남아 있어 삶아 주는 경우가 있는데 양말을 삶을때 레몬을 1/4정도로 잘라서 양말과 함께 넣어 삶아 주시면 게임끝..

양말보다 더 지독한 빨래가 있는거 아시죠...
바로 목깃이 있는 옷입니다. 더군다나 와이셔츠 목깃은 여름철 같은 경우 찌든때가 많이 남는편인데 이럴 경우 물과 약간의 식초를 희석시켜서 손으로 가볍게 목깃을 문질러 세탁을 하면 목깃도 부드러워지고 피부트러블도 줄일 수 있습니다.

지금부터는 조금 민망한 옷들이 등장하는데..바로 엉덩이에 땀이 차서 찌드는 속옷과 여성들의 브래지어예요.

아랫속옷이 땀으로 찌든때가 생겼을때는 우선 평상시처럼 가볍게 손세탁을 해주시고 마지막 행굴때 쌀뜨물로 행궈주면 찌든때도 제거되고 옷도 부드러워 집니다.

그리고 여성들 브래지어는 브래지어를 담을만한 봉지를 준비하셔서 봉지에 브래지어와 적당량의 세제를 넣어 신나게 흔들어 주어 브래지어와 세재가 골고루 섞이게 하여 그 상태로 햇볕이 드는곳에 20~30분정도 널어 주었다가 빨아주시면 삶은 효과처럼 세탁이 됩니다. 너무 너무 샤방샤방하게 말이죠. ㅎㅎ


제가 알고 있는것은 여기까지 입니다. 더 알고 싶어도 제가 알고 있는게 이것 밖에 없습니다.
이정도면 충분하지 않나요.. 그래도 아마 이 방법들을 알아두신다면 가끔 남편과 아이들도 부릴 수 있을꺼라 생각이 드네요...^^

아마 이정도면 세탁기 돌리는 전기료도 절약하고 찌든때 때문에 세탁소에 맡기지 않아도 되니 알뜰한 세탁법이라 할 수 있겠지요... 조금만 신경쓰면 알뜰하게 살림을 할 수 있다는것... 바로 이 맛이 살림하지 않겠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