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장고 고장 자가진단과 관리 요령

예전 서비스기사 시절 냉장고 서비스를 많이 하였는데 보통 냉장고는 여름철에 무리가 많이 생겨 서비스신고를 많이 하게 됩니다. 하지만 요즘같이 명절이 끝나고 나서 평상시 멸쩡했던 냉장고가 속을 썩이는 경우가 많아 서비스신고도 많이 들어오곤 합니다.

냉장고 뿐만 아니라 어떠한 가전 제품이라도 조금만 이상이 있어도 사용하는데 불편이 없다면 방치하다 나중에 이상이 생기게 되면 배보다 배꼽이 더 커지는 경우가 생기지요.

그래서 평상시 냉장고에 대한 간단한 관리요령과 서비스신고 하기전 자가 진단하는 방법을 간단히 정리 합니다.

 

최초설치나 이사시 수평을 잘 맞추어야 합니다

냉장고를 구매하여 설치할때 아니면 이사시 냉장고를 그냥 자리에 고정만 잘 되고 흔들리지 않으면 그냥 사용하는 경우가 있는데 냉장고 앞부분 아래에 보면 조정족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이 조정족을 이용하여 냉장고 앞부분과 뒷부분의 기울기를 10도에서 15도 정도의 각도를 유지 하는것이 좋습니다.
이는 냉잘물 수납에 안정감 뿐만 아니라 냉장고 문에 내용물을 넣었을시 오래 사용하여도 도어(냉장고 문)의 틀어짐을 방지 할 수 있습니다. 

내용물을 적당히 보관하세요

다들 기본적으로 아시겠지만 냉장고의 온도유지와 냉기 순환은 일정한 사이클에 의해 동작을 하므로 냉장고에 보관하는 내용물을 너무 많이 넣으면 온도유지를 방해할 뿐만 아니라 전력소모에도 영향을 주므로 전체용량에 기준하여 70%에서 조금 많게는 80%정도를 보관하시는게 좋습니다.
또한 냉장고 내부에 보면 냉기를 품어주는 통풍구들이 있는데 내용물을 보관 하실때 이 통풍구를 막지 않도록 주의 하시면 전체 보관된 내용물에 적정온도를 골고루 유지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냉장고 도어에는 최대한 음식을 적게 보관하시는게 좋습니다. 이는 앞에서 말씀드린 수평과 관련이 있는데 일정 용량이 넘는 내용물을 냉장고 도어에 보관을 하게 되면 처음에는 괜찮을지 몰라도 도어와 본체의 틀어짐이 생겨 냉기가 외부로 빠져 나가 전력낭비와 고장의 원인이 됩니다.
추가로 냉장물 보관시 용기는 둥근용기보다 네모난 용기가 공간을 활용하는데 좋습니다.

냉장고가 숨을 쉴 수 있게 해주세요

냉장고 표면은 냉장고의 전체 사이클이 동작하면 내부온도를 유지하기위해 많은 열을 방출하게 됩니다.
평상시 냉장고 측면이 뜨겁거나 하는 경우가 이런 경우인데. 평상시보다 방출하는열이 많으면 냉장고 주변에 따라 방열이 잘 안되고 있는것이며 이러한 상태로 오래 사용하게 되면 냉장고 콤프라는 모터가 무리가 생겨 고장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우선 기본적으로 냉장고 상단의 짐을 없애시고 어느집이나 보면 다 있는 냉장고에 붙어 있는 자석들을 떼어 주시는게 좋습니다. 표면에 붙어 있는 자석이 많으면 냉장고가 방출하는 열을 방해 하기에 가급적이면 최소한으로 줄여 주거나 떼어 주시는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냉장고가 위치한 장소에 따라 뒷공간과 측면의 공간을 10㎝이상을 유지 해주시면 냉장고 숨을 쉬는데 도움이 됩니다^^

냉장고 청소는 선선한 계절이나 겨울에 해주세요

아마도 부지런하신 분들이라면 주기적으로 냉장고를 청소를 잘 하시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사는것도 바쁘고 그냥 잘 돌아 가니까 별로 신경을 안 쓰는고 간혹 이사나 해야 이때다 싶어 청소를 많이 하시는데 냉장고 관리에 있어 청소는 아마도 가장 중요할 수도 있다고 봅니다.
혹 청소를 하신다면 음식물이 상하지 않는 겨울철을 이용하시는것이 좋습니다. 그래야 좀더 꼼꼼하게 구석구석 청소를 할 수 있으니 미리 미리 해두시는 것이 좋습니다.

청소를 하실때에는 남편이나 남자분들이 있을때 해주시면 많은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이 말은 냉장고를 청소하면서 내용물을 꺼냈을때 평상시 신경을 쓰지 못하는 냉장고 뒷쪽에 쌓인 먼지를 제가 할 수 있기 때문이지요.
앞에서 말씀드린 방열을 돕는곳중 중요한 부분이 바로 냉장고 뒷쪽에 모타가 있는 곳이기 때문에 냉장고 뒷쪽에 쌓인 먼지를 제거하시게 되면 이 또한 방열에 도움을 줄 수 있고 여름철에 생길 수 있는 고장증장을 미연에 방지 할 수 있습니다. 냉장고 뒷쪽을 청소하실때는 진공청소기로 하시면 간단히 해결 할 수 있어요.

참고로 공구를 좀 만질쭐 아시는 분이라면 기왕 청소하는거 확실하게 하시면 좋으니.. 냉장고 뒷면에 있는 카바를 드라이버로 열고 눈에 보이는 부분의 먼지를 닦거나 청소기로 제거까지 가능하면 함께 해주시면 되겠네요.
그리 어려운 일은 아니면서 누구나 할 수 있는거지만 고장에 대한 두려움이 있으시다면 그냥 나두시고요^^

그리고 청소하실때는 전원코드를 반드시 빼주시는것 잊지 마시고, 이사나 이동시 코드를 빼고나서는 1시간정도 후 다시 전원코드를 꽂아 주세요


지금까지 누구나 할 수 있는 냉장고 관리 방법을 이야기 했고요. 지금 부터는 간단히 냉장고를 자가진단 하는 방법을 알려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보통 냉장고에 문제가 생기면 개인이 손 볼수 있는것은 거의 없다고 봅니다.
하지만 냉장고가 문제가 생겨 서비스를 받으실때 다른 가전제품보다 비용부담이 많은 제품이므로 어느정도는 아시고 서비스를 받으시는게 낳을것 같아 간단히 소개 하고자 합니다.

 

 

 자가진단 요령

냉동실이나 냉장실 내부 윗부분에 이슬맺힘이나 고드름 같은 얼음이 생긴다.
이는 냉장고 문에있는 고무가 변형이 되거나 회손, 또는 도어가 틀어져서 생기는 현상이 많습니다.
이럴때는 냉장고 수평과 함께 냉장고 문이 닫힌 상태에서 냉장고 도어와 본체에 틈이 생겨 냉기가 새는지 확인 하세요.

야채박스밑에 물이 고이는 경우
이는 일반 냉장고 같이 오래된 냉장고에서 많이 생기는 현상인데 이는 냉동실쪽 냉각기 아래 얼어있던 얼음이 제상기능(냉동실 내부에 얼어있는 물을 녹여 주는 기능)을 할때 기계실쪽으로 배수를 시켜야 하는데 배수하는 곳이 이물질이나 얼음으로 막혀 냉장실 내부로 오바이트 하는것입니다.
이럴때 서비스를 받으신다면 배수구 문제인지 제상기능을 하는 히터라는 부품이 문제인지 기사가 점검을 하고나서 설명 할때 참고 하시고 대응 하세요

냉장고가 소음이 심하다
냉장고가 동작할때 유심히 들어보면 다양한 소음이 발생을 하는데, 이때 고장을 의심 할만한 소음은 냉장고 뒷쪽에서 나는 # 조금은 말로 표현하기 힘들지만 최대한 표현 해드리겠습니다 # 소음이 두가지 정도가 있는데 하나는 모터가 과부하가 걸려서 고장이 나면 동작과 함께 그르륵하며 구슬이 굴러가듯 심한 소리가 나며
탁탁탁 하며 소리나는 것는 방열을 위해 돌아가는 선풍기 역활의 팬에 이물질이 끼어서 나는 소리일 수 있습니다. 
그리고 냉잘실쪽은 소음관련 고장은 거의 없으며 냉동실쪽은 냉기를 품어주는 팬이 동작을 하므로 빙결에 의해 탁탁 거리며 소음이 날 수 있습니다. 참고로 냉장고에서 도는 냉기팬은 냉장고 문을 닫아논 상태에서 동작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이럴때 확인 하는 방법은 문을 열고나서 냉장고 테두리를 자세히 보면 작은 수위치들이 있습니다. 이 스위치들이 냉각팬을 동작하는 역활을 하는데 냉장고가 동작할때 문을 열고 누르면서 확인 해보시면 됩니다. 하지만 이것도 사이클에 따라서 일정시간에 따라 동작을 하므로 이점은 참고하시고 확인 하세요 

간단히 말씀드리면 평상시에 야채실 박스청소를 하면서 누수 여부도 확인을 해볼 수 있고 조용할때 소음도 들어보고 냉장고 열고 닫을때 이슬이 맺혔나 확인도 미리 할 수 있다면 이러한 증상이 있으면서도 아무렇지 않게 동작하다 이중삼중으로 더 크게 고장나는 것을 방지 할 수도 있을 겁니다.
위에서 말씀드린 증상들이 냉동이 안되게 하거나 냉장이 안되게 하는 증상이 될 수 있다는 말씀을 드리는 겁니다.

지금까지 냉장고 관리요령과 자가진단을 정리 해보았습니다.
어느정도 경험을 바탕으로 정리 한다고 했는데 이 글을 보시는 분들에게 얼마나 도움을 될지 모르겠네요.
다시한번 말씀 드리지만 필요한 부분에서만 참고하시고 만약에 이러한 내용들이 아니라고 생각하시거나 도움이 안되실것 같다면 그냥 무시 하셔도 좋습니다.

전적으로 실전에서 경험한것을 알려드린다는 것을 다시한번 분명히 말씀드리며 자가진단 내용 같은 경우는 차후 냉장고가 이상이 있어 서비스 받으실때 참고 하시면서 서비스 받으시길 바랍니다.

글을 마무리 하며
우리가 살면서 가전제품 뿐만 아니라 자동차등도 모르고 서비스를 받다보면 고장난 부분과 더불어 추가적으로 부풀려서 비용부담을 늘리는 경우가 있습니다. 조금더 확인하고 대처할수 있다면 이것도 절약하는 노하우가 아닐까 생각 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