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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월요일 집에 귀가를 하면서 동네 시장을 뭐 먹을것 없나 기웃 기웃...
시장 골목을 돌아 단니니 여름이라 그런지 과일은 수박이 채소는 가지, 그리고 요 며칠 사이에 옥수수까지 다른 채소나 과일보다 유난히 눈에 많이 들어와 보이는것 같네요.
날도 덥고 마땅히 먹을게 없는 자취방에 있는 냉장고..
간단하게 만들 반찬거리와 함께 옥수수를 조금 사가지고 자취방에 와서는..
바로 옥수수부터 쪄서..
옥수수 하나 시식을 맛있게 하고..
가만히 이 빠진 옥수수 몸통을 보면서.. 너 그냥 버리기보다 뭔가 쓰임새가 있을거 같구나 라는 생각에..
잔머리가 슝~~ 슝~~~
일단 재활용하기 위해 다 먹은 옥수수 속을 깨끗히 씻어 주면서...
ㅎㅎㅎㅎ..
뭔가 새라새의 머리를 스쳐 지나가는 순간..
찬장안에 있던 끝이 뾰족한 핫바 막대로 옥수수에게 새 생명(?)을 주기위한 작업(?)을...
막대 뾰족한 부분을 옥수수 속 끝을 찌르니 생각보다 쑥~~ 하고 잘 들어 가는 겁니다..오~~
일단 몇 분도 안되 만들어진 옥수수바(?)의 모양을 하고 있는 옥수수 속..
저 울퉁 불퉁한 구멍들을 보니 빗질도 가능할것 같다는 생각을 뒤로 하고..
싱크대 물때가 조금 있는 곳을 쓱쓱~~ 문지르니...... ㅎㅎㅎㅎ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생각보다 부드럽게 잘 닦인다는... 옥수수야 너에게 이런 능력이 있다니..ㅎㅎㅎ
하나 만들어 놓았다 다음에 주방 청소할 때 세제와 같이 이용해보기로 하고..
다음 호기심은...
ㅋㅋㅋㅋㅋㅋ;;;;
이렇게 사용해도 될까? 하면서 가죽재질로 된 운동화의 지져분한 곳을 문질러 보고..
(물만 옥수수 속에 적셔서 사용했더니 그냥 조금 닦이는 정도 ... 다음엔 세제를 이용해서 하기로 하고..)
마지막으로 욕실 바닥 타일 사이를 쓱...
(이곳 저곳 실험한다고 마구잡이로 옥수수 속을 혹사 시켰더니 꼴이 말이 아니게 지져분 합니다.ㅎㅎㅎ)
음~~~ 타일 사이의 때가 지워지긴 지워졌는데.. 역시 세제를 이용해야 겠다는 생각과 함께..
옥수수 속 재활용 실험은 이렇게 마무리 했습니다.
생각 같아선 싱크대 개수구, 스타킹을 씌워서, 옷에 묻은 흙을 털면... 등등 해보면 어떨까 했지만..
아직 남은 옥수수가 있으니... 다음에 해보기로 하고..ㅎㅎ;;
아마 위 방법들외 또 다른 방법으로 사용할 수 있는게 더 있을것 같은데 ...
어떠신가요 뭐 생각 나는거라도???
뭐 귀찮고 좋은 청소도구가 있으면 그냥 버려도 되겠지만...
오늘은 여기까지 재미로 봐주시고요..
조만간 오늘의 주인공인 옥수수 속을 이용한 정보가 또 하나 있으니 지금 새라새가 직접 체험을 하면서 그 효과를 확인하고 있으니 좋은 결과를 기대하시면서 기다려 주시고요. 오늘은 여기까지 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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